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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김대중 찍으면 피바람 분다.- 리브라 후광 김대중 선생


조중동 작품..김대중 찍으면 피바람 분다.

(서프라이즈 / 리브라 (ayachung) / 2009-8-27 06:51)


몇 달 전에 서프에 올라온 밋밋한하루님의 글을 읽다 보니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이명바기 지지율이나 한나라당 지지율을 보면 참 의아하다 생각했습니다. 내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그쪽 지지자들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 볼 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했었는데...``


이 대목을 읽고, 밋밋한하루님은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내 주위엔 왜 그렇게 그쪽 사람들만 많은지..


우리 동네는 서초구내에 좀 떨어진 전원 마을입니다. 부자 동네죠. 나야 월세 살지만...(주인 세대와 세든 세대..이렇게 정확히 두개의 계층으로 나뉜 마을입니다) 전에 살던 곳이라, 재작년에 다시 이사 와서 점포를 하다보니 동네 사람들과 알고 지내게 되었는데, 서초구내의 다른 대부분의 지역과 마찬 가지로 너나 할것 없이 한나라당 지지자였습니다. 거의 100%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


물론 주인 세대야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 하지만..지하방 월세 사는 애기 엄마들도 당연한 듯 이명박을 찍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게 참 의아한 부분 이었죠.  ``이제까지 너무 힘들게 살았는데..이제야 좋은 세상이 올거..``라면서 모두들 이명박의 당선을 기대 하고 있더군요. 나 자신이 생계에 쫒기는 생활 이어서 정치에 대한 대화를 나눌 기회는 별로 없었지만, 선거철이다 보니 가끔은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조금 친하게 지내던 주인세대 아주머니가 저한테 ``이명박 찍을거지?`` 묻길래 제가 그랬죠.


`전 한나라당만 아니라면 누구라도 좋아요.`` (당시엔 정동영 후보여서 마음이 내키지는 않았으나..)하니까..신기 하다는 눈으로 나를 쳐다보면서..


``어머..?고향이 어디야..?``묻길래.. ``서울인데요..``하니까


``그럼 왜 한나라당을 안찍어~전라도 같진 않아서 물어 본거야~``하더라구요.


뭐에 어떻게 세뇌 되었길래 이런 수준의 대화가 오고가야 하는건지 기가 막혔지만, 뭐 긴 얘기 할 경황이 아니라 넘어 가고..집에 놀러 가게 되었습니다. 들어 가보니, 남편과 명박상이 같이 찍은 사진을 대문짝만한 액자로 거실에 걸어 놓았더라구요.


``남편이 파출소장인데 이명박 후보 당선되면 청와대로 들어갈거야~`` 라며 의기 양양한 모습.


그냥 좀 참으려다가 ..결국 못 참고, 매국당과 이명박에 대한 비판을 쏟아 놓자 당황해 하며..


``지금 노무현이가 해놓은 나라꼴을 보면 몰라? 빨리 제 자리에 돌려 놔야지 않겠어?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 봐~먹고는 살아야 하잖아~`` 그러더군요.


내가 볼 때는 그 집 마당까지 있는 전원주택이고, 매달 쇼핑 하러 일본 갔다 오는거 알고 있는데..


``먹고는 살아야 한다..??``


어느 정도의 수준이라야 먹고 산다는 건지, 기가 차더군요.


그 때부터 만나기만 하면, 노대통령 집권 기간 내내 내가 얼마나 행복 했고, 경제보다는 정치가 우선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열변을 토하게 되었고.. 매국당이 정권을 잡으면 안되는 이유와, 참여정부의 정책의 진정성을 토로 하는 저에게 ..언제부턴가 보이코트가 시작 되더군요. 그 마나님은 어차피 정치에 대해서는 잘 모르면서, 생계형(?)묻지마 지지자 였으니 당연한 거겠지만,


``어휴..누가 한나라당이 좋아서 찍나? 다 먹고 살려니 어쩔 수 없는 거잖아..자기~ 알면서 왜 그래..``  이러면서 슬슬 피하더군요.


명박이 당선되고 난 후 몇 달 후에 만나니, 남편 진급했고 청와대 들어 간다며..


``이제 이런 후진 동네 안살아~도곡동에 아파트 샀어~!``


시위 때 마다 앞장 서서 진두 지휘 한다더니, 뭐 도곡동 아파트도 그냥 떨어지나 봅니다.


얼마 후에 이사 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연락 와도 더 이상 받지 않았죠. 그 이후로는 연락도 하기 싫었구요.  이런 개념없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가 강남뿐만 아닌 서울의 대부분 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중 가장 꼴통은 강남 이겠지만요.


노무현대통령 49재 다녀온 후, 나이 좀 있으신 동네 사람이 가게에 놀러와서 묻는 말.


``어디 갔었어? 몇 일동안..가게문도 닫고..?``


``아..봉하에 다녀 왔어요``


``봉하가 어디야..? 거기가 친정이야..?``


순간 당황 했지만...나이 드신 분이라 정보에 늦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아뇨..49재 다녀왔어요.``라고 대답하니..


``에구머니...49재..?? 누가 돌아가셨나? 아버님..?``


이 질문에 또 당황했지만...참고 대답했죠.


``노무현대통령 돌아 가신거 모르시나요?``


``잉?? 노무현이 친척이야..?``


더 이상 할말을 잃었지만..또 대답은 했죠.


``전직 대통령이 돌아 가셨기에 국민 된 도리로써 다녀 온 거에요..``


그러자 세상사에 전혀 무지해 보이던 그 분 왈..


``노무현 빨갱이라면서..? 그런데는 왜 가..? 애기 데리고..``


뭐 이런식의 대화가 오고 갑니다. 우리 동네 사람들 거의 다 이런 사람들 입니다. 참고로 이번 김대중대통령 영결식날 조기를 게양한 집은 단 한집도 못봤고 검은옷 입은 사람 나 혼자 였다는거..


처음에 몇 번은 이런 사람들 개화 시키려 열변을 토하기도 했지만..몇 십년간 수구언론에 세뇌된 인간들을 붙잡고, 하나 부터 얘기 해야 한다는 건 참 피곤한 일이기도 하고,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걸 오래 전 부터 느끼고 있었기에, 언제 부터인가는 쉽게 포기하고 만답니다. 어차피 정치에 대한 식견이 별로 없는 사람들 이기에 설득하기도 힘이 들고, 애초에 정치 얘기 자체에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므로..


이런 정치적인 관심은 별로 없으면서 투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뚜렷한 정치 노선이 있으면서 수구당에 충성하는 골수 지지자도 꽤 많지요. 예로 들긴 뭐 하지만..일단 칠순 중반이신 우리 아버지가 그런 전형적인 수구당 골수 지지자이신데.


일제 때 학교 다니시고, 일제에 대한 불만 별로 말하신 적 없고, 평생을 조중동만 보시며, 자유당 시절부터 매국노당 찬양자이시고, 6.25 참전 국가 보훈 대상자로 평생을 연금 받으며, 일 안하고 평소에는 조.용.히 사시는 분 이십니다.


제가 일본에 유학 가 있을 당시만 해도, 한국 사람들은 광주 사태를 그냥 유언비어라 생각 하고 있었죠.  일본이나 외신들은 비교적 여과 없는 보도를 내보내기에 저는 동영상까지 다 본 상태 였는데..방학 때 나와서 아빠에게 광주사태를 언급하며, 전두환은 살인자라고 말하니까..


아빠 하는 말.


`` 너 어디서 그런 유언비어 퍼뜨리면 잡혀 간다. 죽고 싶지 않으면 그딴 말 입에 담지도 마라~! 그거 빨갱이들이 퍼뜨리는 말이다.``


그래서 내가 뉴스로 다 본 사실이고, 모르는 사람 없다고 하니까..


``그거 다 조작이다. 광주에선 아무 일도 없었다. 믿지 마라. 자기네 끼리 치고 받고 한거다. 폭도 몇명이 벌인 일이다.``


무대뽀 밀어 붙이는 데는 당할수가 없지요.  그런다고 뭐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진답니까..?


몇 년 후에 모든게 사실 임이 드러 나고 언론에서도 떠들고 하니, 아빠한테 다시 공격을 시작했죠.


``아빠, 이래두 유언비어라고 할거야??``


그러니까 아빠 하는 말.


``야! 그 때 광주 그 놈들 다 빨갱이였어!``라며 당당하게 소리 지르더군요.


``그럼 아빠 말은...빨갱이면 다 죽여도 된다는 말이야? 그게 부녀자이건,어린 아이이건..닥치는 대로 죽여도 된다는 말이야?``


``당연한 것 아니냐~!! 그럼 빨갱이를 살려두랴..??``하시더군요.


``뭐...?? 그럼 광주 시민 전체가 빨갱이이면 다 죽여야 된다는 얘기야?``


``너 어디서 그런 빨갱이 교육만 받아 왔니? 너 큰 일 나겠다!! 전라도놈들이랑 어울려 다니는 거냐?``


뭐 이런 식의 대화로 아빠와는 만나기만 하면 싸움이 나죠. 이성적인 대화 자체가 안되는 사람과 대화 하는거 신물이 나는 일이지만, 가족이기에 더 더욱 서로 포기가 안되는 거였죠.


선거 때 마다 가족 모두를 불러 세우며..


``김대중 찍으면 피바람 분다. 다 죽는다. 절대 찍지 마라.``


``노무현 당선되면 다 죽는다. 빨갱이다. 아빠 소원이니 이회창 찍으러 가자..``


이렇게 온가족을 강제 동원해 투표장에 갔지만..저는 당근 김대중후보 찍고, 노무현 후보 찍었습니다. 참고로 아빠가 강부자 고소영쯤 되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수입 없이 연금으로만 사시는 아~주 서민입니다. 그런 서민 이면서도 뿌리 깊게 박힌 매국노당에 대한 충성도와 신뢰도는 대단히 높은게 이런 분들의 특징입니다.


어려서 부터 반공 교육 받고 자라고..골수 수구 아버지의 교육 받고 자란 내가 왜..언제 부터.. 노선을 달리 하게 되었는지는, 확실 하지는 않습니다. 아빠의 정의롭지 못한 실상을 알고 난 이후의 반항심으로 시작된 것 일수도 있고, 국내 신문보다 외신을 많이 접한 것도 큰 이유겠지요. 어쨎든..이렇게 우리 부녀 사이는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원수지간이 되어 있었고.. 서로의 신문을(조중동과 한겨레) 찢어버리는 일이 다반사로 발생 했더랫죠.그 밖에 다른 식구들은 정치 자체에 관심이 없는 지라, 무관심 이었지만..


여기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수구 지지자들...말하지 않고 조용히 살고 있지만..꽤 많다는 것입니다.


아니..많은 정도가 아니고 정치에 대한 말이 별로 없는 사람은, 거의 한나라당 찍는다고 보면 됩니다. 진보 세력은 원래 개혁 하려고 말을 많이 하니까 그 숫자가 많은 것 같지만, 실제 투표 해 보면 이상한 결과가 나오는 이유가 그 때문이지요.


물론..노대통령 조문 정국과 국회 날치기 통과 쌩쑈를 본 국민들이 많이 돌아선 것도 사실 입니다.


그러나 그 여파도 줄지어 사건들이 터지지 않고 시간이 흐른다면..다시 흐지부지 보수의 탈을 쓴 매국당 쪽으로 붙을 사람들 입니다. 수구 신문들의 끊임 없는 왜곡 보도를 이겨 내기 힘든 것이죠.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수 십년간 세뇌 되어 왔기에 웬만한 일에는 흔들림이 거의 없는 충실한 `매국노의 종들` 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사람들 90%가 이런 사람들 입니다. 그들은 떠들지 않고 조용히 지내다가 투표 날에만 정치적 의사를 밝히는 사람들 입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꾸준히 조중동을 구독 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조중동의 언론 장악을 견제 할 대안 세력이 아직 없는 지금, 대안 세력이 생기지 않게 나라 전체를 통제하고 있는 거대 자본과 재벌은 실제로 이 나라의 경제와 정치와 언론과 국민의 영혼마저도 장악하고 있습니다. 수구세력이 약화 됐다고 절대로 방심 하면 안되는 이유는 바로, 조중동을 비롯한 언론을 등에 업고 있는 세력은 아직도 그들 쪽이라는 사실입니다.


김대중대통령도 서거하셨습니다.


이제까지는 김대통령의 발언은 세계언론에서 대서특필하기 때문에 수구들에 많은 걸림돌과 바람막이가 되어 주셨지만, 이제 우리는 고아 아닌 고아로 남게 되었습니다. 노구를 이끌고 끝까지 투쟁하시다가  끝내 숨을 거두시며 `국민들이 불쌍하다`는 마지막 말을 눈물과 함께 남기셨다 합니다. 김대통령은 끝까지 진보진영의 분열을 우려하셨으며 고아로 흩어질 것을 염려하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민족을 위협하는 매국 세력은 실제로는 한 줌 밖에 안되지만..수구 지지자들의 숫자는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우리가 어디에 몸을 담던 자유겠지만 중요한 것은 사상에 구멍이 생기면 허무하게 무너져 버릴지도 모르는게 바로 착한 친노들과 민족주의자의 약점이며 매국세력이 원하는 바라는 점입니다.


노무현 색깔빼기, 김대중 비하하기...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그들의 교란 작전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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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맑은울림  IP 120.142.209.x    작성일 2009년8월27일 08시07분      
바로 저희 부모님이 '그들'이십니다..
이제는 대응하지 않고 그냥 웃습니다..
[5/6]   저희부모님도  IP 58.73.79.x    작성일 2009년8월27일 09시15분      
그럽니다.'저빼고 가족 친척들 모두 골수 딴나라당 지지입니다.
저야 종이쪼가리 신문보다 인터넷을 훨씬 더많이하니 하는짓 뻔히 보이지만
아직도 조중동계열 신문보는 분들이라 세뇌는 정말 답이없어요.

딴나라당만 안찍어야하는게 아니라 연막탄같은 친박연대 자유선진당도 한세트로 묶어서 봐야하는데 ㅡㅡ;
[6/6]   눈이  IP 203.227.19.x    작성일 2009년8월27일 09시18분      
부모님들 세대와 대화해보면 수구병은 불치병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상식이 통하는 사회라는것이 쉽게 만들어지는게 아닌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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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
솔직히 말하자면.....무식한 김영삼의 발언들에
일일이 댓글을 단다는 자체가 좀 쪽팔리는 일인데....
내가 볼 때....김영삼은....그저 "골빈 속물적" 인간 외에 다름 아니다.

김영삼은...노무현 장례식 때 뿐만 아니라....김대중 장례식 때에도
대가리를 결코 숙이지 않더라. ㅉㅉㅉ
그로써....자기가 뭐 대단한 인간이라도 되는 양 착각하고 있겠지만....
그러나 그것은 "고인"들에 대한 "살아있는 자"들의 태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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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아고라 동영상)

어느 경상도인의 이야기 (무한 감동)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3006545

덧글

  • KillinS 2009/08/27 13:28 #

    원래 수구 세력 지지자들이 진보에 비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편하거든요. 생각할 필요도 없고.
    그냥 가만 있으면 됩니다. 그냥 지금의 체제를 지지하는거죠.
    자기에게 득이되든 안되든 그런건 중요치 않습니다.
    그냥 스스로 자신을 합리화 시키는거죠. 이게 옳은거다 이게 나에게 이득이다.
    나에게 유리한게 무엇인지, 세상에 더 좋은게 무엇인지는 알아야하고 공부해야하고 끊임없이 고민해야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에서는 스스로 찾아보지 않는한 진실을 알기란 요원하죠.
  • 명랑이 2009/08/27 13:31 #

    저는 뭐.. 밥상머리에서 이명박 찍으신 부모님을 매번 부끄럽게 만들어 드리고 있습니다... (천하의 불효자...)
  • 국민 2009/08/27 15:14 # 삭제

    화해와 용서의 정신, 평화를 사랑하고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는 행동의 양심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 jo 2009/08/27 15:55 # 삭제

    사람들이 진보를 선택하지 않는 이유는 진보가 주를 이룬사회에서 성공을 하려면 노력해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구세력을 지지하면 노력과 상관없이 적당히 굶어죽진않고 살수있다는거죠

    그래서 일하기 싫고 근근히 대충 벌어먹고 싶은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 사회가 이런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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