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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국문법의 치명적 약점 - 수식관계의 모호성 국문법 문제점과 개선

한글 국문법의 치명적 약점 - 수식관계의 모호성

한국어를 직접 말로 할 때는....어휘들간의 수식관계의 모호성을
상당 부분 커버할 수 있는 여러 수단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한국어가 문서화되어 있을 때에는....어휘들간의 수식관계가 참 애매모호할 때가
가끔씩 있다. 그래서 내가 그 문제를 해결할 어떤 문법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해도
그런 문제들에 좀 둔한 사람들은.....그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더구나 만일....그 문서가 법률적으로 매우 중요한 것인 경우
그 문법적 "모호성"(=ambiguity)은 그야말로 치명적일 수 있다.

그리고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문법 비전문가들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흔히 문법적으로 틀린 글생활을 하곤 한다.
그럴 경우, 그러한 모호성은 더욱 빈번해진다.

오늘 기사댓글을 읽다가  우연히 그 문제를 지적하는 댓글이 있어서 아래 소개하고자 한다.



1위안에 아기를 ‘인터넷 경매’ 올려 논란

서울신문 | 입력 2009.10.31 11:51

[서울신문 나우뉴스]지난 14일 오후(현지시간) 중국의 대형 경매 사이트인 타오바오에 한 살배기 귀여운 여자 아이가 물품으로 올랐다.

외삼촌이라고 밝힌 이 남성은 "지난해 4월 14일 태어난 여동생이 낳은 나의 조카"라고 아기를 소개하고 "동생 부부가 남자아기를 원해 입양을 결정하게 됐다. 친자식처럼 대해줄 분을 찾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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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미xx님 |07:04 |신고하기

지난해 4월 14일 태어난 여동생이 낳은 나의 조카.......

이게 뭔 소리야?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지난해 4월 14일날 태어난 여동생이면 2살인데
그 여동생이 애를 낳았단 소리로 들리는데........
"태어난" 이란 단어를 빼고 썼더라면 이해하기 쉬운데....

나만 이상하게 해석 하고 있는건가?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view.html?cateid=1007&newsid=20091031115106827&p=seoul



"지난해 4월 14일 태어난 여동생이 낳은 나의 조카"


물론,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위 문장의 의미를 기자가 원래 원했던 의미로
전체적인 맥락관계에 의해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가끔씩은 위와 같은 댓글을 쓴 사람처럼......
문장의 의미를 헷갈려하는 사람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더구나 한국어를 이제 막 배우는 외국인이라면.....순전히 문법적 논리에 의해서만
한국어의 의미를 파악
하게 될 것인데....그 때
위 문장의 해석관계가 그 외국인에게는 아마 골치가 아픈 것이 될 것이다.

왜냐면 위 문장에서....[지난해 4월 14일 태어난] .....이라는 부분이....
그 다음에 나오는 어휘들 중 어떤 어휘를 꾸며주고 있는지를......
적어도 문법적으로 단일하게 확정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태어난]이라는 형용사가....[여동생]을 수식해주는지, 아니면,
[조카]라는 명사를 수식해주는지....적어도 문법만으로는
결코 확정할 수가 없다는 말이다.

즉, 그 외국인에게 위 한글문장의 진짜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
완전히 확실히 알 수 있는 문법적 방법은 없다는 말이다.

바로 그런 이유로.....외국인들에게는
한글신문을 읽는 것이 아마 상당히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그런데....전체적인 상황맥락(=context)에 따라 위 문장을 정리하면...사실 다음과 같이 된다.


"[지난해 4월 14일 태어난] + [여동생이 낳은 나의 조카]"


즉, 위 문장은 크게 대별해서 두개의 어군으로 분리되는데....
앞쪽 어군의 [태어난]이란 형용사가.....뒤쪽 어군의 [조카]라는 명사를 꾸며주고 있는 형태이다.

영문법적 논리도 정확히 위와 같다.

즉, 한글문장이든, 영어문장이든.....해석하는 방식이 정확히 위와 같다는 말이다.

한글이든, 영문이든.....문법적으로 애매모호한 부분들이 가끔씩 등장하는데
그럴 경우 해석방법의 기본은....전체적인 상황맥락하에서
그 문법적 구조를 파악
하는 일이다.

특히, 상황적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게 꼴랑 한줄로 된 단문이나 몇개의 어휘로 구성된 문장의 경우
그러한 모호성은 더욱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어쨋든, 한글을 논리적으로 면밀하게 추적하는 버릇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러한 국문법적 모호성이 때로 조금은 고통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덧글

  • 피쉬 2009/11/01 18:18 #

    그냥 저사람의 문법에 오류가 있는거지 '국문법' 에 오류가 있는건 아닙니다
    모호한 꾸밈관계는 국문법에서도 문법오류인데요
  • 정론직필 2009/11/01 20:49 #

    아....나는 국문법에 "오류"가 있다고.....단 한번도 말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국문법을 개선해서 더 완벽하게 했으면....하고 바란다고 말했을 뿐....

  • 피쉬 2009/11/01 21:42 #

    태그는 국문법 의 문제점 이라 해놓고는 국문법에 오류가 있다고 한 적이 없다구요?
  • 정론직필 2009/11/01 22:15 #

    피쉬/

    ㅉㅉㅉ
    독해능력에 상당한 문제점이 있구만....

    "국문법의 문제점" 중에는....국문법을 더 개선해야 한다는 점도 들어 있겠는데...
    그러나 그것이 반드시 국문법의 "오류"를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구만...
    ㅉㅉ
  • 피쉬 2009/11/02 00:54 #

    처음부터 제시한 문장은 문법 자체에 오류가 있는 거였어요
    그걸 제시해 놓고는 국문법이 이상하다는 식입니까?
    '개선' 이란 기존의 나쁜 것을 고친다는 의미인데 그럼 모호한 이중표현을 국문법에서 허용한다는 뜻인지?
  • 피쉬 2009/11/02 00:57 #

    모호한 이중표현이 문법오류인건 중고고용 교과서를 봐도 나옵니다
    허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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