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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철수 문제 - 김정일과 김대중의 의견 남북한 문제

주한미군철수 문제 - 김정일과 김대중의 의견

수구꼴통으로 알려진 조갑지씨가 주한미군철수 문제에 대한 김정일과 김대중의 의견을
기록해 놓은 좋은 글이 서프에 있어 일부만 퍼옵니다.

아래 글을 통하여, 주한미군철수 문제에 대한 김정일, 김대중의 생각이 무엇인지를
아주 잘 파악할 수 있군요.

참고로...
항일무장독립투사 백범 김구 선생은 반공주의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남한에 점령군으로 주둔하며 군사식민통치를 하던 미국을 극도로 싫어하여
평양으로 올라가 김일성과 연합하여 우리 민족 단독의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고자
시도했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감안해 본다면....

내가 김대중 선생이 왜 백범 김구 선생의 정치적 이념을 가장 모범적으로 계승한 인물이라고
주장하는지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 외에도 백범 김구 선생의 "문화론" 등과
김대중의 그것들은 매우 닮은데가 있습니다.

아무튼, 한반도 통일후에도 미군주둔을 용인할 수 있다는 김정일의 주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아래 글을 통해서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한미군 철수인가..? - 2010한반도

2002년 통일연구원 보고서
 
 2002년 7월 통일연구원에서 발간한 보고서가 있다. '남북한 실질적 통합과 정에서 주한미군의 위상과 역할 연구'란 책(허문영, 조민, 홍관희, 김수암)이다. 여기엔 주한미군의 역할 변경과 관련한 이런 記述(기술)이 있다.

96년 4월「아태평화위」이종혁은 “미북 양측이 평화조약을 모색하는 동안
미군이 한반도에서 평화유지군
으로 활동하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고 하였으며,
96년 5월「북한군판문점대표부」이찬복은 “주한미군의 역할이 對北억제로부터
한반도 전체의 안정자와 균형자로 변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임동원 회고록에 의하면 김정일은 이렇게 말하였다. 

 "1992년 초 김용순 비서를 미국에 특사로 보내 '남과 북이 싸움 안하기로 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이 계속 남아서 남과 북이 전쟁을 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댔습니다. 김 대통령께서는 '통일이 되어도 미군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제 생각과도 일치합니다. 미군이 남조선에 주둔하는 것이 남조선 정부로서는 여러 가지 부담이 많겠으나 결국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임동원씨는 (김정일이) 미국측에 전한 말은 "미군의 지위와 역할을 변경하여 북한에 적대적인 군대가 아니라 평화유지군 같은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였다고 썼다.

그런데 임동원씨에 따르면 김대중은 이런 말을 하였다고 한다.
 
 "지난번 김 위원장을 만나고 온 임동원 특사로부터 김 위원장의 주한미군에 대한 견해를 전해 듣고 저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민족문제에 그처럼 탁월한 식견을 가지고 계실 줄 몰랐거든요. 그렇습니다. 미군이 있음으로써 세력균형을 유지하게 되면 우리 민족에게도 안정을 보장할 수 있게 됩니다."

<조갑제 / 조갑제닷컴대표>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global_2&uid=10989



위 글의 맨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세력균형", "우리민족에게도 안전 보장" 운운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위 본문글 댓글에 Newark 님이 좋은 의견을 주셨습니다.

[1/4]   Newark 

주한 미군이 우리 군대가 손쉽게 제압할 수 있는 1개 대대 정도만 상징적으로 주둔하고 반도의 통제권을 우리민족이 완전하게 확보함으로 자주권을 유지할 수 있다면 나쁠 것은 없습니다. 1개 대대면 사실상 인질이며 담보입니다.

이게 우리에게도 좋고 미국에도 좋습니다. 이유는 중국과 일본 때문입니다. 미국이 우리와 동맹을 유지하면 일본제국의 부활도, 중화제국의 발흥도 확실하게 통제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도 일본이 맘을 이상하게 먹거나 중국이 나대면 자주적 국가로서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서 미국이라는 카드를 적절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중국입장에서는 현재 남한과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옆구리의 칼과 같습니다. 정치 경제적 상황이 조금만 악화되더라도 이 군대와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항공모함 전대는 중국의 동해안의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남한의 육군은 미국의 지원을 받으면서 남한에 전진 배치된 미군과 같이 순식간에 중국 본토로 진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땅은 해양세력과 대륙 세력간에 서로 한반도를 차지하기 위한 게임이 백여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 민족은 실제로 동족간에 참혹한 전쟁도 겪었고 전쟁의 위협 속에 민족 전체의 존망을 걸 수 밖에 없는 대결 구조속에 고통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해답은 우리가 뜻과 마음을 모으고 강해지는 것입니다. 더 이상 분열하지 말고 우리 운명은 우리가 개척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무시하고, 이용해서 이익을 추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기 이익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우리의 도움을 부탁할 수 밖에 없는 힘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이 6.15/10.4 정신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을 가상 적으로 규정하고 우리 민족끼리 서로 협력하고 돕는 것이 아니라 서로 미워하게 만드는 자들은 분열주의자이고 매국노이며 외세의 앞잡이들입니다. 마찬가지로 북에서 남을 적으로 규정하는 세력 역시 외세에 부역하는 놈들입니다. 그런데 남과 달리 북이 규정한 가상 적은 남이 아니라 미국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동북아의 대결의 주체는 남북이 아니라 북과 미국입니다. 따라서 남쪽의 꼴통들이 처리되어야 할 것들입니다.

미군이 있어야 한다면 우리가 통제할 수 있고, 우리 민족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협력하는 미군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김대중 대통력과 김정일 위원장이 합의를 본 미군의 역활이라 봅니다. 두 지도자는 미군이라는 앞도적인 힘이 한반도에서 빠져 나가면 일본과 중국은 곧바로 사악한 제국주의적 본성을 드러낼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런한 공통 인식에 도달했다고 봅니다.

우리 민족이 외세의 질곡을 벗어나는 길은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치고 우리의 이익에 반하지 않는 동북아 질서를 우리가 구축하는 것입니다. 그 질서의 틀안에 미군의 역활을 만드는 것을 전략적으로 우리에게 이로 울 수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과 달리 미국은 이 땅에 영토적 야심이 없고 일본과 중국을 견재해야만 하는 공통점 때문에 거래할 수 있고 합의할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고 봅니다.

(최근 중국이 북에게 설설 기는 모양을 내는 이유는, 애초의 그들의 기대대로 북이 망하지 않았고, 오히려 핵대결 승자로서 북이 지금 미국과 새로운 세계질서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핵을 가진 한반도의 등장으로 돌아가신 두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과 같이 그림을 그렸던 동북아 질서가 꿈이 아니라 손에 잡히는 현실성이 높은 가능성이 되었습니다.

역사는 전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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