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와이드(336x280)_상단 2개


(23) 역사는 결코 그들편이 아니다 황우석 사건 자료실

세상의 흐름이란 별거 아닌 것 같고, 천천히 흘러서 뒤집기가 쉬울 것 같아도 뒤집어 지지 않는다. 그 흐름에 저항하는 것들은 대개 두 가지 중의 하나를 이루는데, 하나는 단기적으로 처참히 망가져서 작은 영웅을 잠시 만들거나, 또 하나는, 단기적으로 이기는 듯 하지만 오히려 고금에 없는 거대한 영웅을 만드는 것이다.

시대는 분명히, 국민과 대중이 보다 더 많은 곳을 투명하게 보고자 하고 그럴 수 있는 시대로 가고 있다. 누군가가 독단적으로 내가 검다고 하면 검어지고, 희다고 하면 희어지는 시대가 아니다. 누구도 누굴 가르칠 수 없다. 누구도 이게 월드스탠다드 라는 둥, 이게 본래 옳은 거라는 둥, 저 사람들은 미쳤다는 둥, 비웃을 수 없다. 누구도 나는 진리를 아는데 저 무식한 대중은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할 수 없다. 적어도 사회적 관계에 대한 것이면 그렇다. 그들은 그들이 잘났다고 생각하지만, 천만에 세상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오묘한 것이다. 그들은 과대망상에 걸려있다. 세상이 그들의 손가락대로 움직인다는 과대망상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 허용되는 것은, 그저 소통하는 것 뿐이다. 우리의 감정과 우리가 아는 것을 섞어서 세상에 보내고 주변사람과 소통하다 보면, 때로 세상은 우리가 원하는 쪽으로 흘러가고 때로 반대로 흘러갈 수도 있다. 이리로 가면 이리로 가겠거니 저리로 가면 저리로 가겠거니,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공평해야 한다. 나는 확성기로 이야기 하는데 상대방은 입에 테이프 붙여놓는 일을 계속하면, 반드시 욕을 먹고 원망을 듣는다. 자신이 책임질 수 없는 권력은 반드시 내 몸에 해를 끼치기 마련이다.

오늘날 한국이 박정희를 극복하기 어려워 하는 이유는, 김제규가 바보같이 그를 총탄으로 개인심판 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는 합법적 절차와 국민의 저항속에서 심판 되었어야 했다. 총탄으로 죽은자는 과오가 사라지고, 추종자들에게는 영원한 영웅이 된다. 따라서 그 딸은 불법으로 탈취한 재단의 이사장으로 호의호식 하는데도, 그 아비는 결코 불법축재 따위는 하지 않은 청렴한 인물이라는 앞뒤 안맞는 신화가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죽은자가 산자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황우석을 죽일 수 있을까? 죽일 수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황교수가 끝끝내 살아 남는다면, 우리는 작은 영웅을 가지게 될 것이고 작은 승리를 하게 될 것이다. 그들이 끝끝내 황교수를 무리하게 밀어붙여서 죽인다면, 우리는 영원한 영웅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들은 그들이 저지른대로의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 바로 그 잘난 진리게임을 이제 그들 스스로에게 겨눌 때다. 그들이 그렇게나 윤리적이고 애국적이라고 하시니까, 우리는 그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그들이 피워 올린 지옥불 위에서 불타게 될 것이다. 영원히. 그들이 죽여서 없앤 황교수는 결코 원상복귀 할 수 없을테니까, 그들도 그 불에서 나올 방법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고금에 나쁜 짓을 하는 사람에 대한 대처 중 첫번째는, 그들의 행적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었다. 무리한 짓을 하면 기록이 남는다. 그러면 그들이 스스로의 논리와 원칙 형틀에 스스로 빠지게 된다. 고금의 나쁜놈들은 그래서 기록을 태우고 없애려고 노력하지만, 세상의 눈은 너무나 많아 그것이 쉽지 않았다.

하물며 온라인 세상인 요즘에 그들의 기록은 어디로 갈까. 서울대나 몇몇 교수들, 미즈메디 사람들이며 기자들의 이야기는, 선명하게 남아 어디로 가지 않는다. 한겨레도, 프레시안도, 오마이뉴스도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그들은 영원한 불 위에서 괴로워 하게 될 것이다.

이같은 것은 누구나 아는 것이다. 그러나 어리석다. 어떤 사람들은 결단코 해야겠단다. 탄핵만 아니었으면 역사에 위인으로 남을 이름을, 더럽고 추잡한 것으로 만들었던 사람들의 길을 가야만 하겠단다.

승리는 이루는 것이 아니다. 정도 위에 있으면 승리는 이미 우리의 것이다. 눈앞의 싸움에 이기면 지상의 낙을 누릴 것이요, 패해도 영원한 영예가 우리에게 있을 것이다. 역사는 어느 편에 있는가. 나는 확신이 있다. 저들은 강해 보이지만, 그저 비루한 자들에 지나지 않으며 역사는 결코 그들에게 있지 않다. 그들은 결국 흙을 씹게 되고야 말것이다.
06년1월13일 ⓒ 격암

[출처] (23) 역사는 결코 그들편이 아니다


null



바보들의 영문법 카페(클릭!!)

오늘의 메모....

시사평론-정론직필 다음 카페
http://cafe.daum.net/sisa-1

바보들의 영문법 다음 카페
http://cafe.daum.net/babo-edu/

티스토리 내 블로그
http://earthly.tistory.com/

내 블로그에 있는 모든 글들과 자료에 대한 펌과 링크는 무제한 허용됩니다.
(단, 내 블로그에 덧글쓰기가 차단된 자들에게는 펌, 트랙백, 핑백 등이 일체 허용되지 않음.)

그리고 내 블로그 최근글 목록을 제목별로 보시려면....
바로 아래에 있는 이전글 목록의 최근달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제목을 보고 편하게 글을 골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 블로그내 글을 검색하시려면 아래 검색버튼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가가챗창

flag_Visitors

free coun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