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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후족의 전설과 풍습 치앙마이 라후족

라후족 (拉祜族)
앙앙천사(das2524) 카페매니저http://cafe.naver.com/danking/1289 이 게시물의 주소를 복사합니다
라후족들은 가계(家系)가 없다. 따라서 성(姓)이 없고, 이름만 있다. 이점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큰 불편을 주어 최근에는 태국 사람들의 성을 가져다가 사용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라후족들은 친척관계를 제대로 따지지 못하는 것도 특이하다. 친가 쪽이나 외가 쪽을 똑같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위아래가 없이 두리 뭉실하게 나이만을 따져 형(어비), 동생(어니)의 호칭으로만 부른다. 우리식으로 삼촌, 아저씨, 고모, 이모, 조카 등의 호칭이 따로 없는 것이다.

그들이 결혼할 때 촌수를 따지기는 하지만 대개 6촌이 벗어나면 누구와도 결혼 할 수가 있다.라후족은 다른 부족에 비해 아내를 끔찍이도 위한다. 즉, 여성상위 사회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라후족이 이렇게 된데는 재미있는 옛날이야기가 있다. 라후족은 당나라로 끌려간 고구려 유민의 후예들.(저자의 졸저 ‘치앙마이’ 참조) 어쩌면 다음의 이야기 가운데는 우리민족이 잃어버린 역사의 한 단면이 들어있을 수도 있으니 귀담아 들어보자.

옛날 어느 땐가 라후족은 중국과의 국경지대에서 지배자로 살았었다. 라후족의 지배 하에서 살았던 중국인들은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라후족과 중국 사람들은 여러 차례 전쟁을 했지만 그때마다 라후족이 이겨서 중국 사람들을 다스리고 있었던 것이다.

하루는 라후족 남자들이 밖으로 일을 하러 나간 틈을 타서 중국 사람들이 장사치로 변장을 하고 성 안으로 들어왔다. 중국 사람들은 옥피리를 가져와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라후족 여인들을 유혹했다. 라후족 여인네들은 옥피리가 너무나도 탐이 나서 돈을 많이 주고 사려고 했으나 중국 사람들은 팔지를 않했다.중국 사람들은 옥피리를 주는 대가로 석궁(石弓)의 방아쇠를 달라고 했다. 라후족 여인들은 옥피리를 가지고 싶은 욕심에 이성을 잃고 남편들의 석궁에서 방아쇠를 빼 내어 옥피리와 맞바꿔 버렸다.

즉시 중국군대가 쳐들어 왔다.

라후족 남자들이 허겁지겁 성 안으로 들어와 싸우기 위해 석궁을 찾았으나 이미 방아쇠가 없어진 석궁은 무용지물이 되어 있었다. 남자들은 싸울 수 없어 급히 성 밖으로 몸을 피했다. 남자들은 성 밖에서 몸을 숨기고 있으면서도 성안에 남아있는 처자식이 걱정이 되어 어떻게 하면 빼 내어 올 수 있을까 궁리를 했다.

그 날 밤 남자들은 호로생황을 불어서 그들의 아내에게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아내들은 남편들의 속 타는 심정은 아랑곳 하지 않고 태평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 왜냐하면 성을 차지한 중국 사람들이 아내들을 잘 보살펴(?)주고 있었기 때문 이었다.

안타까운 남편들은 성으로부터 처자식을 끌어 내 오기위해 성 안에서 버티고 있는 아내들에게 약속을 한다. 앞으로 아내들을 잘 보살펴주고, 아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던지 들어 주기로 한 것이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아내들은 자기네들의 권리를 주장하여 남편들을 꼼짝할 수 없게 만든 것이다.

그 날 밤 라후족의 아내들은 중국 군대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한 다음 자식들을 데리고 성을 빠져 나왔다. 라후족들은 처자식을 데리고 새 땅을 찾아 이동 해야만 했다.

이것이 왜 라후족이 오늘날 유랑민이 되어 가난해졌으며, 대신 아내를 끔찍이도 잘 보살펴 주는가에 대한 이유란다.

정상인의 시각으로 보면 라후족의 전설은 도대체 사리에 맞지 않는 이야기이다. 석궁의 방아쇠를 주고 옥피리를 산 아내들의 잘못으로 성을 빼앗겼는데도 아내들은 자신들의 잘못은 깨닫지도 못하고, 남편들이 잘 대해 줄 것을 다짐 받고서야 성밖으로 나왔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아내들이 남편들에게 학대를 당하고 살았던 처지도 아닌 듯싶다. 왜냐하면 남편들은 밖으로 일 하러 나갔는데도 아내들은 집 안에 있었고, 더욱이나 돈을 많이 주고 옥피리를 살 수 있는 위치에 있었으니 말이다.

그나저나 라후족이 중국과 싸웠던 것은 언제 어디서였을까? 그들의 역사와 언어, 민속 그리고 유전인자를 조사해 보면 라후족은 오갈 데 없는 고구려인들의 후예, 혹시 고구려가 중국과 국경을 하고 대치하고 있었던 오늘날의 요녕성 남부가 아니었을까?

아무튼 라후족은 소수민족 가운데서는 드물게도 일부일처제로 다른 부족에 비해 남편과 아내가 서로 돕고 화목하게 잘 산다. 라후족 가정을 찾아가 보면 대나무로 엮은 원두막 같은 집일망정 그 안에서 부부, 시집간 딸, 사위, 그리고 결혼하지 않은 자식들과 함께 불편 없이 산다.

연애와 결혼라후족이 연애하는 것을 보면 현대화된 우리의 시각으로는 부도덕한 것이라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원초적인 인간성으로 보면 지극히 자연스럽고, 낭만적이다.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라후족의 연애하는 장면을 저자의 졸저 ‘치앙마이(매일경제신문사)에서 옮겨와 보자.

[ 라후족 마을의 보름밤.보름날이면 으레 그래 왔듯이 일찌감치 저녁을 마친 30여명의 총각 처녀들이 제각기 아름답게 치장을 하고 산비탈을 깎아 만든 공터로 모여들었다.이윽고 보름달이 동산 위에 떠오르면서 이들의 분위기는 점점 들뜨기 시작했다. 처녀들은 낮 시간에 미리 만들어 놓은 주먹만한 찰밥덩어리를 들고 총각들 사이를 이리저리 헤집고 다닌다.

이것이 바로 라후족 처녀들이 그날 밤 즐기고 싶은 섹스 상대를 고르는 의식이다........ 과연 찰밥 속에 무엇이 들어 있을까. 못이나 바늘이 들어 있을까. 아니면 그날 밤 섹스 상대가 되어 달라는 표시인 바나나 나 삶은 콩이 들어 있을까 ]

라후족의 혼전 성생활은 무척 개방적이다. 총각보다 처녀들이 오히려 더 적극적이다. 그래서 가끔 외국에서 찾아 온 남자들이 당황할 때도 있다.

마을에 들어서면 맨 처음 묻는 질문이 결혼 했는가 인데, 만약 총각이라고 대답하면 그 날 밤 처녀들이 대나무집 밑으로 기어 들어와서 막대기로 총각을 쿡쿡 찔러 잠을 깨우고 함께 놀자고 프로포즈를 하기도 한다.처녀가 임신을 하면 어느 총각의 씨 인가를 생각해 내야만 한다. 그런 다음 임신을 시켰다고 생각되는 총각의 집으로 찾아가서 결혼을 하자고 한다.

대개는 처녀의 말에 따라 결혼을 한다. 그러나 총각이 자기의 자식이 아니라고 부정을 하는 경우는 신의 저주를 받은 처녀라는 누명을 쓰고 마을에서 쫒겨 난다.

라후족의 결혼도 평범하지 만은 않다. 처녀가 총각과 연애를 했거나 임신을 하면 총각 집에서는 중매쟁이를 처녀의 집으로 보네 청혼 절차를 밟아야 한다. 처녀의 부모는 총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할지라도 어쩔 수가 없다. 중매쟁이가 위협적인 말을 하기 때문이다.

“ 둘이서 도망을 치는 것 보다 차라리 축복을 해 주는 것이 나을꺼요 ”

이렇게 해서 처녀 부모의 승낙이 떨어지면 결혼식을 거행한다. 결혼식이 끝나면 신랑은 자기의 옷가지며 농사짓는 연장을 가지고 와서 처가살이가 시작된다.

장사라후족은 사람이 죽으면 밤을 세워 시신을 지킨다. 왜냐하면 밤에 고양이가 몰래 들어와서 시신을 세 번만 타 넘으면 시신이 불끈 일어선다는 공포스러운 미신을 믿기 때문이다.

다음날 가족들은 시신을 씻기고 새 옷으로 갈아입힌다. 다음 새끼줄로 시신을 5곳에 묶는다. 시신을 관에 넣은 다음 민상여에 올려놓고 깊은 산속으로 떠 매고 간다. 무덤은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장소 일수록 좋다고 한다.

관을 땅 속에 묻은 후 가족들은 사자가 평소에 사용했던 그릇과 활, 칼등의 사냥에 사용했던 무기들을 무덤 주위에 놓아둔다. 이렇게 하는 것은 죽은 자가 생시에 잡았던 짐승들의 영이 덤비면 쏘아 죽이라는 뜻이다.

일년에 두서너 차례 산소를 찾아가서 성묘를 하고, 벌초도 한다. 아무튼 라후족이 장사를 지내는 모양을 보면 한반도에서 사는 우리의 것과 너무나도 닮아 있어 그들이 과연 우리의 누구인가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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