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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를 떠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IT, 네트워크 보안

2122 IT 업계를 떠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2005/10/28 40
[cruella님 曰]프로그래머의 정년은 35세.. 7-8년 되면 회사에서 기획이나 영업 마인드를 요구.. 결국 관리자의 길을 선택.. 이것이 이바닥에서 경력 7-8년 된 프로그래머를 찾을 수 없는 이유라는.. 무척 동감이 가는 글입니다. 퍼왔습니다:

[출처: ZDNet-Korea] 최근 IT 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 보다 어렵다고 한다. 그나마 데리고 있던 개발자 조차도 대기업으로 이직하거나 직종을 바꾼다고 난리다. 심지어는 대기업과 벤처기업간에 인력 빼가기로 인하여 법정 소송까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 많던 개발자들이 갑자기 어디로 가 버린 건가? 올 하반기에 기업들은 내년 경기 호조의 기대 속에 그 동안 지연시켜왔던 많은 개발 프로젝트들을 동시에 진행하게 되었고, 또한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시작되어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였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다 보니 프리랜서들까지 총 동원되어 프로젝트에 투입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7년 차 이상 되는 중급 개발자 구하기는 정말 힘들다. 심지어는 중급 프리랜서 개발자 한 명에게 서너 군데 업체들이 동시에 연락을 해 마치 가격 경쟁이 이루지는 듯한 웃지 못할 사례들까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개발의 의뢰한 업체에서도 사람이 없어서 계획했던 일들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SI 업체들도 사람이 없어서 고객에게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결국 고객과 중간 단계 책임자인 SI 업체는 최종 개발자 또는 개발 업체에게 계획했던 금액보다 더 높아진 인건비를 지급하고서야 프로젝트에 사람을 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예견된 불행
하지만 인력난에 대한 문제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한국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컨소시엄의 예측에 따르면 올해 필요한 소프트웨어 분석 및 설계 기술 인력의 수는 1만5천명이지만 실제로는 50%인 7500명 밖에 안 된다고 한다. 2008년에는 1만 명 이상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IT 강국인 대한민국이 앞으로는 개발자 인력 부족으로 인하여 후발 국가들한테 그 자리를 위협받게 될 상황까지 올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수급 불균형에 대한 문제들은 이미 예견되었던 사항이라 더 안타깝다.

이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3D 직종이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다. 필자가 2002년 기재했던 컬럼의 댓 글로 올라온 글 중에 이러한 상황을 잘 표현한 개발자의 한계에 대한 글을 인용해 본다.

1. 프로그램 하는 일이 즐거워서 개발자가 됩니다.
2. 처음에는 평생 개발자가 되고자 합니다.
3. 선배가 개발자 정년 35살 이라고 합니다.
4. 무슨 소리냐고 경력이 쌓일수록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다고 빡빡 우깁니다.
5. 2-3년 개발자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6. 4-5년 되면 개발자의 한계(수명?)을 인식하게 되며, 주변의 비슷한 나이의 기획자 등의 동료와 사회에서의 위치(?)를 비교합니다.
7. 정년을 조금 더 연장하려고 기술 개발에 치중합니다.
8. 7-8년 되면 회사에서 기획이나 영업 마인드를 가지기를 원합니다.
9. 위 과정을 거치다가 개발을 계속할지 관리자가 될지를 고민하고, 대부분은 관리자의 길을 선택합니다. (개발자의 미래가 불확실하니까)


현재 많은 기업들이 7년 이상 되는 중급 개발자를 찾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급 개발자를 구할 수만 있다면 동종 업계 최고 대우를 해주겠다고 못을 박기도 한다. 하지만 이미 많은 중급 개발자는 중소기업 전산실 관리직으로 자리를 옮겼거나 업종을 바꿔서 IT 업계를 떠난 지 오래다. 최근에는 업종을 떠나는 시점이 더 당겨지고 있다. 정부에서는 IT386 정책이니 하면서 IT 강국을 만들겠다고 큰소리 치지만 정작 핵심 인력이라고 할 수 있는 SW 개발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개발자에게 비전을
저임금, 열악한 환경, 불확실한 비전 등이 가장 큰 문제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현실화 되어야 할 부분이 임금 부분이다. 한-미-일 3국의 중급 SW 개발자 임금을 비교하면 한국은 203만원, 미국은 653만원, 일본은 599만원으로 나타났다. 각국의 물가 수준이나 환율을 감안하더라도 한국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받고 있는 처우는 열악하기만 수준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부와 대기업들의 그 동안 인건비 산정에 대한 관행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과기처 단가만이라도 지켜진다면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중소 개발 업체들이 저임금과 열악한 환경 등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IT에 많은 예산이 배정되어 있지 않고 투자할 여력도 없다고 주장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고 믿고 있겠지만 결국 개발자 부족으로 인하여 향후 1~2년 뒤에는 지금 비용의 2배를 지불하고도 제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못할 날이 올 수도 있다.

개발자들이 제대로 된 처우를 받게 된다면 열악한 환경은 자기 개발이나 투자라고 믿고 참을 수 있을 것이다. 충분한 대우를 받고 있는 직종이라고 판단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업종을 선택하고 투자를 할 것이다. 결국 사회에서 IT 개발자라는 업종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환경이 개선되어야만 앞으로라도 개발자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IT 강국이 되기 위해서 많은 중고등 학생들이 개발자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ZDNet-Korea

공감이 가네요.. 순수한 마음에 컴퓨터 공부를 시작하고.. 일선에서 열심히 일도 하고,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자꾸만...
저 또한... 언제부턴가.. 토익과 시사 상식 등의 책을 펼치고 있군요..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씁쓸하네요.. ㅎㅎ
jj

왜 눈물이 날려구 하지 ㅜㅜ?
KKH

아쉽네요.
kbg

현실앞에 무너지는... 순수한 열정을 가진 젊은 이들....
ㅅㅅ

잘 됐네요. 인력이 모자르면 임금이 오를테니...
계속 개발자를 하고싶은 12년차 개발자...
doraq

제가 가는길이 어려운길이라..더욱 도전하고 싶네여
연리지

딱 내얘기네 벽에 똥칠할때까지 프로그램짜겠다던 결의는 새로운 언어의 출현과 새로운 방식을 바라는 사회와 오너에 의해 프로젝트에서 제외되는 현실을 겪게 되고 자연 관리자모드로 넘어갈 수 밖에 없음에 가슴아파했던 지난날이 생각납니다
베르나르

17살때부터 컴퓨터를 공부했고 학교졸업하고나서 컴퓨터관련 업종에서 일한지 4년....
컴퓨터관련 사업도 해보고 ;;;;

직장서 함께일하는 분들과 이런 농담을 했는데... 이렇게 일하다가는 ET가 된다구..

그런데 역시 컴퓨터는 전망이 없더군요.

고심끝에 10년공부 때려치고 다른 직장 구하려고 합니다.
다른직장이 어려우면 해외취업이라도 ㅠㅠ
10년공부 아미타

오래간만에 들어와서 읽어 보네요...
너무나 공감 되는 말이네요...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
id-fanta

전기가 생산되는한 나의 밥줄을 계속될줄만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게만 느껴지는것...

핼로월드 할때 고구마 줄기라도 연구할껄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머리에쥐

에러야 에러....
정말 한국 실타 ㅡ,.ㅡ;;;

여러가지 요구 하는 중소기업두 실고..

만능엔터테인먼트 를 요구 하는 중소 기업 땜시..

이것두 저것두 아니게 되어가는 모습도 실어지고...

ㅅㅂㄹ ㅁ 엿같은 대한민국 이로세
에러

올해 저는 졸업반입니다.
하지만 진로를 다시 생각해 볼려구 합니다.

정년 35세..! 참 웃기죠~
다른 나라에서 엔지니어링하면 최고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하찮은(?) 대우를 받다니..

기술과 능력을 가진 건 개발자들인데 반해 이들을 좌지우지하는 사람은 윗대가리들이니.. 잘 될 턱이 없지~요!
fox

이직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개발은 계속 합니다.


재미있으니 ~
jeff

학사-석사-박사-한의사
Ray

우리나라는 프로그래밍을 코딩을 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동일한 고민을 수도 없이 했지만 답은 우리의 프로그래머들이 변해야 한다는 결론이 서는군요.

듣고서 참 암울하단 생각이 드네요..
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좀 더 좋은 날이 오겠지 믿고서.. 참아왔는데..
이거 듣고는 마니 망설이게 됩니다..
kamikake

5년만에 들어왔는데 정말 공감.
열정있을땐 무작정 달려들었는데
막상 현실은 열정에 대한 대우를 해주지 않는군요
껍데기만 강국인 현실.
좀더 깊은 곳을 봐주었으면 하네요.
tiger

이미 4년전 요리사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

프로그래머로서는 알바로만 용돈 벌이 하고 있죠..

씁슬하네요...
잠뀌신

저도 개발자 6년하다 떠나..모 전산실에서 안주하고 살고 있습니다...이제 마지막이로구나..라는 생각이 닥쳐오니...밤새는거보다 더한 조급함이...
졸라구리

아무튼 이놈의 나라는 역사가 보여주듯이

기술자들을 항상 천시해 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한예로 조선시대때 배만드는 사람들은 정말 천한

부류였었죠 하지만 지금은 대한민국 조선기술은

세계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저도 IT계통의 학생으로

참 암담합니다. 워낙 안좋은 얘기들을 많이 들어서 진로

에 대해 상당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녕 이나라는

아니란 말인가 ㅡㅡ;
흠..

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야죠..
IT쪽은 너무 개발자 중심적이여서 안되여..
개발업체도 대형으로 가야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제는 힘들구요..
아에 작은 회사입장에서는 IT말고 다른것을 생각해야되고
개발자들은 큰업체만 보고 들어가야지요..
개발자들이 들어갈곳이 적어야합니다. 대형이여야 하구요.
이직율이 가장높은 이곳은 그게 좋은거같아요.

들어갈곳이 치열해질수록 개발자 다운사람들만 남아나겠지요.

개발하는 업체도 해당 프로젝트료를 제대로 받게 될테이구.
개발자들도 원하는 임금을 받겠지요.

돈을 많이 벌려면 영업을 해야지요.
음..

내년이면 정년이군... ㅜ.ㅜ
34세

이제 시작인데
눈물나려고 합니다.ㅠㅠ
27





A : S/W 개발일정도 생각해야 됩니다.
B : 그게 뭐가 어렵나? 그냥 외주에 넘겨서 일정안에 만들면되지.. 어떻게든 돌아가기만 하면 되는거 아니야?
freeman



아놔 이제 막 그길로 들어서서 열씨미
해볼라고 이곳 저곳 찾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갑자기 이런글을 보니..숨이 탁 막혀 오네요
ㅠㅠ 우찌해야할찌,, 그럼 공부 열씨미 해서..
공무원직이라도 도전해봐야되는건가요 ..?
ㅡㅡ+

아놔.....눈물나려구해요ㅠ_ㅠ
IT업계 얘기는 다 암울하네요
이제시작

회화를 익혀서 세계로 나가는길밖에는.. ㅠ_ㅠ
OTL

17살때 부터 토목을 공부해서 25살에 대학을 졸업할때
정말 암울 했다. 나의 월급은 70만원 노가다판에 내좆겨
잡일부터 시작 했다. 내가 제일 부러웠던 것이 컴퓨서프로그래머 적어도 에어컨 있는 데서 근무 하잖아!
월급 200이 적다고 한다. 우리는 나이 40이 다되도 월급이
180이 안되는데
배부른 소리야 30대 중반이 다된나 이젠 후회한다.
10년 넘게 공부해도 노가다 판 못벗어나고 월급 200받아
봣으면 소원 없겠다. 토목 건축 하지 말고 컴퓨터 해라!
기계 전자 같은거 하지 말고 컴퓨터 해라 그래야 30대 초반에 월급 200받는다.
기계 전공한 사람들은 30살 이후에는 진로가 없다.
전자 전공자는 30살 이후에만도 수많은 회사를 옮겨다닌다.
토목 건축 전공은 언제 현장서 사고로 뒈질지 모른다.
그래도 프로그래머가 제일 낫다. 못해서 안달이지 지금도
김영신

윗 댓글들을 보면 부끄럽습니다.
프로그래머. 프로그래머 부터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으면 안 됩니다. 진취적인 사고와 도전! 코딩에만 적용시키지 말고 자신의 환경을 바꾸는 데에도 도전하시길..
우리 나라 프로그래머들 중에 기초가 튼튼한 사람이 얼마나 될런지... 내가 본 리눅스 구루 중에서도 알고리즘 책 한 권 안 읽어 본 사람이 있는데.. 다들 좀 잘합시다! 연봉 협상이건 능력 개발이건
부끄럽네

적나라한 현실이 드러나네요.
...눈물나
...

결론은 이거죠

한국에 있어서는 뭐.. 미래가 없다.
TiMA

답답 하내요 ...
이제는 개발자 못구해서 바둥거리는 우리 회사를 보면서

말도 안되는 짧은 일정 .... 하루 20시간을 일을해도 못맞출 납기일자를 보면 구역질이 납니다.

새로운 기술의 기본적인 교육마저 없으면서 개인적 노력을 외치는 오너... 그러면서도 책한장 볼수 없는 개발일정...

어떤 선배는 형수님이 \"나랑 살래 회사랑 살래?\" 라고 외치고... 애가 아빠를 낮설어 해서 울면서 도망을 가는 골이라니 ㅎㅎㅎ
beace

현 전산실 관리직에 있는 1人...ㅜㅜ
그러나 마음속 깊은곳에 개발의 초심은 조금 남겨뒀다는...
ce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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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Z Server 접속자
2008/03/07 02:41 PM
DRILL 23명 / IRC 6명
Errata
BBUWOO


시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 "질문은 어떻게 하는것이 좋은가"로 "시원한데 긁어줬다", 혹은 "너 잘났다"는 등의 극에서 극을 달리는 반응으로 리눅스계에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장본인, OOPS.ORG를 통해 약 1만 8천건의 질문에 답변을 한 대답맨. 덩치만 큰 레드햇에 좌절해 개발한 안녕 리눅스 릴리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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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님 曰] 서핑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는 법이다. 좋아하는 책이 판매순위 몇위인가를 체크하는 것도 지겹고, 다운로드하고 싶은 이미지나 미디어 파일을 찾아 다니는 것도...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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