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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눈'의 한국인 인요한 박사 인터뷰 좋은 글 모음

“한국 교회, 대리석 좀 그만 깔아야”
번호 42222 글쓴이 노컷뉴스 조회 279 점수 42 등록일 2006년9월17일 20시46분 대문추천 0 정책 0
“한국 교회, 대리석 좀 그만 깔아야”
[노컷뉴스 2006-07-13 16:27]

'푸른 눈'의 한국인 인요한 박사 "대형교회들 너무 화려해졌다"
“한국의 대형 교회들이 너무 화려해졌다. 화려해지면 화려해질수록 교회는 망한다. 교회는 어느 정도의 핍박을 받으며 성장해야 그 가치가 빛을 발한다”
1895년 초대선교사로 한국에 들어온 유진 벨 목사를 시작으로 4대에 걸쳐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의 인요한(47) 소장이 CBS TV <정범구의 시사토크 누군가?!>에 출연해 한국 교회의 자성을 촉구했다.
교회, 화려해지면 화려해질수록 망한다
그는 “교회 안에 교육관을 짓거나 리모델링을 하거나 대리석을 세우는 일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교회를 확장하고 단장하는 대신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한다. 뛰어 나가서 소외된 이웃들을 돌봐야 한다. 그것이 교회 본연의 모습을 되살리는 길”이라고 꼬집었다.
최근 한국 교회들은 교회 본래의 정신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요한 씨는 교회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라고 조언한다.
인 씨는 “교인들끼리 싸움을 너무 많이 한다. 목적이 중요하긴 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 누군가가 죄를 짓고 오면 ‘당신은 심판받아야 해, 어서 회개하라’고 하기 전에‘나는 당신보다 더 흉측한 죄를 지으며 살고 있다’며 위로하고 끌어안아야 한다. 그것이 본래 한국 사회의 모습이고 교회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사도 바울 이후 지구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 손양원 목사
인요한 씨는 교회 본연의 모습과 정신을 그대로 실천한 한 사람을 소개했다. 바로 자신의 정신적 토양인 손양원 목사.
인 씨는 "손양원 목사는 사도 바울 이후 인류 지구상에 태어난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이어 "그는 일제 땐 신사참배 문제로 옥살이를 했고 해방 후엔 여순반란사건 당시 두 아들을 죽였던 사람을 총살 직전 구해내 집으로 데려왔다.
또 "6.25 땐 피난가려고 배에 올랐다가 남아있는 한센병 환자들이 불쌍해, 죽을 줄 알면서 배에서 뛰어내려 결국 총살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 분을 미쳤다고 했지만 그 분은 원칙과 사랑을 지켜냈다. 그런데 그의 정신을 모르는 기독교인들이 너무 많다"면서 "나는 한달에 한 번 꼭 손 목사의 묘지를 찾는다. 그곳에 가면 내가 힘들어했던 문제들이 너무 창피해진다"고 말했다.
별장 같이 고립된 미국보다 살 비비고 사는 한국이 좋아
전라도 사투리가 너무 자연스러운 토종 한국인이지만 국적은 미국인. 미국에서 4년간의 수련의 기간을 마치고 미국에 눌러앉을 수도 있었지만 다시 한국에 돌아왔다.
인요한 씨는 "미국의 집들은 교외에서 잔디도 가꾸며 별장 같은 생활을 하지만 별장 생활도 하루 이틀이다. 병원 과장이 나를 불러 병원 개업도 해주고 돈도 벌게 해줄 테니 뉴욕에 남으라고 유혹했지만 '백만 불을 줘도 안 남는다'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은 서로 살도 비비고 싸움도 하고 화해도 하면서 살아야 한다. 또 한국에서 받은 사랑이 너무 컸기 때문에 그 빚도 갚아야 했고 내가 받은 사명을 한국에서 더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살면서 생각해보니 사람이 좋아 한국에 남은 것 같다”며 한국에서 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사회, 99%의 풍요는 얻었지만, 1%의 ‘정’은 잃었다
그러나 인요한 씨는 "예전에 비해 지금의 한국은 너무 많이 달라졌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순천에 살 땐 여러 동네가 모두 하나의 공동체였다. 누가 군대를 가고 누가 돌아가셨고 누구 네가 무슨 날인지 서로가 다 알았다. 누구 집에 경사라도 있는 날엔 그 집에 함께 몰려가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며 가족 같은 정을 나눴던 고향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지금 우리에겐 입을 것, 먹을 것들이 99%이상 채워졌지만 1%의 인간성은 잃어버렸다. 아파트에선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다”면서 이어 “어린 시절 나를 아껴줬던 사람들, 친구들과 함께 서리했던 기억들이 있어 나는 그때를 결코 잊을 수 없다”며 정이 사라진 현대 사회의 모습을 씁쓸해했다.
북한 의사들,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성인’
그런데 그가 그 ‘정’을 다시 발견한 곳은 바로 북한.
그는 “ ‘남조선이 많이 발전했느냐’고 북한주민들이 물어오면 ‘좀 편해지기는 했다’고 대답하고 ‘앞으로 통일이 되면 당신들이 가지고 있는 인간성을 다시 남한사람들에게 가르쳐줘야 할 것‘이라고 말해줬다. 북한은 어려우니까 서로 뭉치고 나눠 갖는다”고 말했다.
인요한 씨의 형 스티븐 린튼은 1995년 <유진 벨 재단>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북한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재단과 함께 의사 자격으로 수십 차례 북한을 방문한 인 씨는 그곳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절감했다.
그는 “이화대학교 1회 졸업생인 김애란 할머니는 엑스레이 필름이 없어 수천 명의 엑스레이 방사선을 쏘여가며 환자의 상태를 보다가 조혈세포에 문제가 생겨 돌아가셨다. 그 분만이 아니라 북한 대부분의 의사들이 자신의 몸을 희생하며 환자를 돌본다. 나는 그들이 성인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우리 의사들의 모습은 어떤지 한 번 생각해봐야한다”고 말했다.
대북 지원, 3%의 관료가 아닌 97%의 민중을 향해야
인요한 박사는 대북 지원이‘퍼주기’가 아니냐는 일부 곱지 않는 시선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인 박사는 “관료와 당원이 3% 이고 인민이 97% 이다. 97%의 인민들은 너무 순수하다. 성경에서 말하는 양 떼를 북한에 가서 발견했다”면서 이어 “‘북한 사람들은 다 나쁘다’라고 생각한다면 그 대상이 누구인지 나눠서 생각해야 한다. 퍼준다는 말은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아버지의 헌신, 좀 더 일찍 깨닫지 못한 것 후회돼
인요한 씨를 한국인 보다 더 한국인답게 자라게 한 인물은 바로 아버지 휴 린튼. 아버지의 한국 사랑이 그대로 자신에게 전해졌다는 것.
그는 “아버지는 600여 교회를 ‘세웠다’고 하지 않고 ‘관여’했다고만 말했다. 그의 꿈은 전국의 농.어촌에서 교회를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큰 지도를 펴고 교회가 없는 곳마다 교회를 지으려고 애를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버지는 항상 검정고무신을 신고 다녔는데 한 때는 그 모습이 너무 창피했다. 그는 자신의 옷을 팔아서라도 남을 도울 사람이었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좀 더 일찍 깨닫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아버지에게 호강을 시켜드리지 못해 너무 안타깝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프로그램은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412번 채널)과 각 지역 케이블방송을 통해 7월 14일(금 낮 12시), 7월 15일(토 오전 11시), 7월 16일(일 밤 10시) 세 차례 방송된다. 인터넷 www.cbs.co.kr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도 있으며 방송 후에는 인터넷 주소창 누군가 로 접속해 VOD를 볼 수 있다.
CBS TV본부 최영미 ympro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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