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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로", 8만여 시민 가두행진 시작 광우병 쇠고기 문제

"청와대로", 8만여 시민 가두행진 시작
<현장> 청와대 근처 청운동 사무소에서 시민 80명 연행돼
2008-05-31 21:13:21 기사프린트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인 8만여명의 시민들이 청와대 인근에서 시위중이던 시민들이 경찰에게 잡혀가고 있다는 급보가 전해지자, 당초 일정을 앞당겨 31일 오후 8시 35분께 청와대 앞 가두행진을 시작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께 청와대 근처 청운동사무소에서 촛불문화제를 진행하던 시민 1백여명 가운데 80여명을 연행했다. 경찰의 강제해산 과정에서 시민 1명이 심하게 다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20명은 아직도 대치 중이다. 현재도 경찰은 여경을 투입해 여성시민들을 연행하고 있다. 청운동 진압 과정에 한 여학생은 실신을 하기로 했고, 아이를 안은 주부까지 연행해갔다.

대책회의가 진두지휘한 대오는 현재 소공동 롯데호텔쪽으로 나가 명동, 을지로 일대를 행진하고 있으며 대학생 수천명도 다른 경로로 청와대 앞 가두행진을 시작했다.

소공동으로 향한 시민들은 롯데백화점을 지나 한국은행으로 가고 있으며 또 다른 대오는 서울역을 지났다. 대책회의는 두 대오가 청와대 방향에서 다시 합류할 것이라고 밝혀 광화문에서 최종 대치 상황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안티 이명박 까페 등 인터넷모임 회원 수천명도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 경찰 저지선에서 대치하고 있어 이날 촛불문화제가 시작된 이래 최다 연행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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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무차별 폭력진압, 아수라장
<현장> 방패 휘두르고 집단구타도, 시민들 피투성이
2008-06-01 07:32:50 기사프린트
1일 새벽 4시 경찰의 강제진압이 시작됐다. 경복궁역 앞부터 시작된 강제진압은 촛불문화제가 시작된 이래 가장 거침 없었다.

발단은 경찰의 무차별 물대포 난사에 격분한 일부 시민들이 전경 버스를 로프로 연결, 전복을 시도하면서 시작됐다.

그러자 경찰은 가장 인원이 적은 경복궁역 앞 시위대부터 타깃으로 삼아 기습적으로 진압에 나서 10여분만에 순식간에 정리했다. 경찰은 이날 새벽 3시 55분께 전격적으로 사직터널 방향에서 나타나 도로를 봉쇄하고 5분 뒤 경복궁역 앞에서 물대포를 살수하면서 동시에 뛰어나왔다.

강제진압 과정에서 경찰은 방패를 180도 가로로 세워 휘두르고 시민들에게 발길질을 강해 부상자들이 속출했다. 한 여성은 경찰의 무력 진압에 피투성이가 되기도 했다.

또한 경찰은 시민 한명을 둘러싸고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 뒤 집단 구타를 가하기도 했으며 이 장면은 MBC 등 공중파를 타고 보도되기도 했다.

한 사복경찰은 전경들에게 끌려나온 시민을 자신의 지휘관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수차례 발길질을 하고 시민들이 쫓아오자 급하게 도망가기도 했다. 또다른 경찰은 도망가려던 시민에게 발길질을 하기도 했고, 시민의 목을 낚아채 끌고가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경복궁역 앞에 있던 1천여명의 시민들을 모두 구정부합동청사 진입로로 밀어냈고 곧이어 가장 많은 시민들이 자리잡고 있는 구 한국일보 앞과 정부합동청사 앞도 진압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1만여명의 시민들은 경찰의 무력진압에도 흩어지지 않고 강력 저항하고 있어 다치고 연행되는 시민들이 더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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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임산부까지 연행해 파문
구로경찰서에 연행, 민변 변호사 파견
2008-06-01 01:06:40 기사프린트
경찰이 31일 촛불집회 현장에서 임산부도 연행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있다.

1일 자정 광우병대책회의에 따르면 "구로서에 호송된 분들 중에 임산부가 있다고 한다"며 "민변에 연락해서 변호사님이 가고 있다"고 긴급 공지 글을 띄웠다.

이같은 소식은 <라디오21>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촛불집회를 생중계하고 있는 <라디오21>은 이 날 자정 앵커 멘트를 통해 "구로경찰서에 연행된 00주부의 제보에 따르면 연행된 분 들 중에는 임산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라디오21>은 특히 "임산부가 병원에 가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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