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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아야 하는- 첫번째 이유 역사 문제

"미국의 이익에 미국인보다 더 열성적인 사람들- 미국을 미국인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들" 이라고 커밍스는 이들 한국보수들을 평가했다. 나도 철이 든 뒤로는 이 무지막지한 욕에 동의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은 커밍스의 욕을 신뢰한다. 그는 누구보다 한국보수들의 정체성을 꿰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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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2007년-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아야 하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한국보수들의 조국은 미국이다.
번호 57937 글쓴이 개굴이네 집 (goo630510) 조회 289 점수 144 등록일 2007-1-24 13:41 대문 3 톡톡 1
왜,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아야 하나?
하나- 한국 보수의 유구한 전통
1.
- 거미 한 마리가 집을 지었다. 사람이 살고 있는 집 한모퉁이가 그의 집이 되었다. 그래서 거미는 그것이 자기 집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집을 소유한 사람에게 거미집이 있는 자리를 포함한 모든게 자기 집이다. 그래서 사람은 거미집의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거미 입장은 다르다. 거미와 사람이 소유권 분쟁에 휘말린다. 사람은 빗자루와 살충제로 거미와 거미집을 공격한다. 거미는 번식력과 본능으로 저항한다. 승- 패를 가리기가 쉽지 않은 싸움이다. 이집은 누구 집인가, 그것을 가늠하는 기준이 힘인가, 정의인가.
2.
80-90년대 운동권에서 개인의 왜소함을 꼬집으려는 의도에서 종종 사용되던 심심풀이 의제다. 운동권이 성과주의와 관료주의로 찌들 무렵- 몇몇 사람들이 운동권의 반성을 요구하려고 문건과 구두로 이의제를 제시 했었다.
그것이 주사파들이 북한의 자아비판을 도용한 것으로 이해 되면서 다른 계파들에게는 그다지 환영을 받지 못했지만- 일부 주사파와 자생 계파들에서 그럭저럭 학습- 토론시간에 간식거리로 이용됐다. 이 의제는 그다지 무겁지 않다. 다만- 주인이라는 개념이 그 의제안에 장치돼 있어서 심리적인 부담을 준다. 그리고 이 주인 의식은 왜소한 주인 이라는 자기 반성적인 심리를 슬그머니 자극한다. 그래서 한 번 묻으면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는 의제다.
3.
- 한국 사람을 사귀다 보면, 이상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 서양사람들과는 달리 이들은 머리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나는 이것이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모른다. 다만, 한국사람들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자기들이 하는 생각을 마음이라고 말한다.- 브르스 커밍스가 바라본 한국 사람이다. 앞에서 널어놓은 글씨들은 주인을 표시하고, 뒤에 덧붙은 글씨들은 마음을 표시한다. 두개를 겹쳐놓으면---- 머리가 조금씩 아프다.
4.
한반도 주인을 따지는 문제에서 많은 논란이 있다.힘이냐, 정의냐 ? 는 문제에서부터 뜨거워진다. 물론 정서적으로는 정의가 우선 순위다. 그러나 그것은 정서적인 자기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정서적으로는 정의에 따른 판단- 구분을 원한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는 힘이 그 정의를 항상 묵살한다. 신라가 백제- 고구려를 공격한 것은, 민족통일- 강성민족국가 건설 이라는 정의를 실현하려는 것이 아니었다. 신라가 원한 것은 한반도 패권이다. 그래서 신라는 당나라를 끌어들여 백제- 고구려를 몰락시킨다. 힘에 의한 패권쟁취다. 신라는 그것을 민족통일과 강성한 민족국가건설을 위한 대의적 전쟁이라고 합리화한다. 즉- 당나라와 연합하여 백제- 고구려를 침공한 것이 힘이 아닌 정의라는 것이다.
이 기만적인 논리는 미국이 국제연합의 지원을 받으며, 중동및 제3세계를 민주주의를 위하여- 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하여 침공하는 논리와 무관하지 않다.
5.
신라는 힘의 논리에 의지 해서 정치- 군사- 외교 활동을 했다. 거기서 신라형 사대주의가 태동했다. 힘을 맹신하는 신라식 의식은 제국주의- 사대주의- 속민주의 등을 정의로 본다. 그 중심은 힘의 숭배다. 결국 신라의 사대주의는 힘이 곧 정의다 라는 명제를 채택했다. 당연한 선택이다. 고려- 조선이 신라의 이 미려한 사대주의 전통을 계승했다. 여기서 힘이 곧 정의다는 명제는 힘에 의한 지배를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힘이 있는 나라가 힘이 없는 나라를 지배하는 것이 정의라는 것이다. 같은 맥락으로 힘있는 자들이 힘없는 자들을 지배하는 것이 정의다. 이 논리는 왕권을 강화시키는 문제와 궁합이 잘 맞는다. 한국중세를 풍미한 논리다. 왕권 강화를 통해서 이익을 보는 소수들이 이 논리를 신봉했고- 이 논리를 강화하는데 열을 올렸다. 여기서 떠오르는, 신라- 고려- 조선의 주인은 누구일까 ? 하는 의문의 답은.... 당연히 힘을 독점한 왕과 왕의 떨거지들이다.
6.
힘이 곧 정의인 나라의 주인은 힘이다. 신라- 고려- 조선의 주인들은 왕과 그 왕에게 들러붙은 모든 족속들이다. 그들이 " 백성이 하늘이다. 그리고 백성의 마음이 바로 하늘의 마음이다 " 라고 말한 것은 훼손되기 前의 정의다. 그런데 그들은 간간 훼손되기 前의 정의를 그런식으로 사용한다. 이유는 기만하기 위해서다. 이 기만은, " 우리가 너희를 지배하는 것은 부도덕한 것이 아니다. 우리 마음속에는 항상 너희들에 대한 절절한 애정이 들어있다. 그러니 군말말고 계속 살던대로 사시라~ " 다. 불교- 유교- 도교 따위가 그런 기만에 적절히 이용됐다. 불교는 " 현생은 좃도 아니다. 힘들어도 그냥 견디면 빛나는 후생이 있다. 업보다. 업보는 지워지지 않고 윤회를 통해서 반복적으로 쌓인다. 현생에 순응하면 그것이 선행으로 저축이 돼서 반드시 너의 후생에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 라는 논리로 피지배자들을 순화시켰다.
목젓을 따기 前에 돼지에게 " 조용히 뒤져라, 꽥꽥거리지 말고- 다음 생에는 좀 더 나은 생으로 태어나면 다 보상 받는거 아니냐. 그러니 뒤지는게 뭔 대수냐? " 라고 타이르는 것도 같은 경우다.
7.
유교가 어떤 해악을 끼쳤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도교가 제시한 유토피아(무릉도원)가 불교의 윤회사상이 사용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노리고 사용됐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왕권과 왕권에 들러붙은 세력들이 이런 기똥찬 기만전술들을 마다 할 리 없다. 힘에 대한 경배와 그 힘에 의한 지배가 복잡하게 버무려지고 뒤엉키면서 소위 사대주의 전통이 千年넘게 신라- 고려- 조선을 지배했다. 이 유구한 전통이 일본 군부와 막부에 의해서 다시 한반도에 재정립된 것이 한-일합방기(일제강점기) 조선 땅이다.
그럴듯하게 치장되었지만 신라- 고려- 조선의 역사는 한만족의 역사가 아니다. 왕과 그 떨거지 새끼들의 역사다. 이것들이 후질거려놓은 기록과 기념물들을 우리민족의 유구한 역사- 유산이라고 떠들어대는 것이 역사학 강의고, 역사- 문화기행 따위다. 묘청의 난이 실패로 끝났다. 묘청이 주장한 것은 고려의 자주권 회복이었다. 이 묘청의 난을 진압한 김부식이 " 소국의 어리석은 자들이 대국의 심기를 어지럽히는 작금의 사태를 한하노라 " 라고 탄식한 것이 그런 의미에서는 하나도 어색하지 않다. 그리고 조선 중기에 접어 들어서 허균이 참시 당했다. 그가 주장한 것은 신분제 철폐였다. 허균이 계급사상을 가졌는지, 또는, 그가 경박스러운 인물로 분란을 즐긴 속물인지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다만 허균이 조선의 신분제도에 불만이 많았던 것은 사실인듯 하다. 그 중요성에 비해서 허균과 광해군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미진하다.
그 후 조선의 사대주의와 신분제에 문제를 제기하며 일어난 사건이 동학혁명이다. 한반도 최초의 계급혁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동학혁명이 우리에게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쯤에서 민족 정통성에 대해 의심을 품을만한 단서들이 순서대로 드러난다.
8.
한국보수가 일본에 의해서 양식된 친-일부역자들의 정통을 이어받은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이 과정에 미군정의 한반도 정책이 첨부되고 있다. 미군정은-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 문제를 일본과의 공조를 통해서 펴는 영특함을 소지하고 있었다. 도의적으로는 1,2차 동아시아 전쟁을 일으킨 일본과의 공조는 지탄을 받을 만하다. 그러나 미국의 힘은 그런 비난에는 아랑곳하지 않아도 되는 힘이다. 일본이 갖고 있는 동아시아 경험을 미국은 아무 꺼리낌없이 그대로 사용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서 일본을 신뢰 할 만한 동반자로 인식을 전환했다. 이들 두 나라의 은밀한 교접질이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그늘이다.
미국과 관계를 틀고 있는 국가들의 내부에는 친- 미와 반- 미 두세력이 공존한다. 미국은 친- 미를 원칙적으로 지원하지만. 전략적으로 반-미와도 채널을 튼다. 그래서 이 두 세력을 적절하게 사육하거나 자극하면서 거기에 따른 반응들을 체크한다. 그렇게 파악된 그 사회를 미국은 장기적으로 참견 할 구찌를 참- 교묘하게 만들어 낸다. 일본이 1,2차 동아시아 전쟁을 전후하여 기획한 프로그램의 도움이다. 일본이 히로히또의 명으로 기획한 동아시아 영구 지배를 위한 프로그램은- 미국이 현재 요긴하게 사용하는 국제정책의 기초다. 미국은 그래서 이프로그램을 몹시 신뢰한다. 일본이 기획한 동아시아 지배 프로그램을 영국과 이스라엘이 기획한 제국건설을 위한 프로그램과 뒤섞은 것이 - 미국의 20, 21세기 세계전략이다.
9.
일본이 한반도에서 양식에 성공한, 친- 일부역자들이 한국사회를 다시 장악하는 과정에 일본의 동아시아 계획이 연장돼서 적용된 것이 우리에게는 악몽이다. 이런 일본과 미국의 협조로 한국에는 세계최장수 보수세력이 구축이 됐기 때문이다. 보수정당, 보수 언론, 보수 단체, 사법부, 군부, 경제계, 학계, 조직폭력단체, 정보부. 종교단체....연대다. 이 연대를 다시 미국과 일본 그리고 국제연합이 지원한다. 그래서 자본과 권력, 언론,이론..등을 독점한 이들을 상대해야 하는 진보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에 시달린다. 80-90년대 그들의 연대가 확인됐다. 그리고 김대중-노무현정부가 형식적민주정부를 구성하는데 성공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한국보수를 더 공고히하는 계기가 됐다. 김대중- 노무현정부에 들어서면서 부의 분배가 더 악화된 것은 한국보수들이 이들 민주화정부가 성공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서 취해진 조처들 때문이다. 민주화 정부와 정당의 힘으로 이들 강력한 힘을 상대한다는 것은 무리다. 김대중과 노무현을 지지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그 두 민주화정부보다 더 개혁적인 정부가 들어선다고 해도 한국보수들의 공격을 막을 수 없다. 이 사실은 과테말라의 좌파정권 붕괴와, 오르테가의 니카라과 개혁실패가 잘 증명한다. 미국과 국제연합이 특정국가의 보수들과 연대하여 벌이는 집단적인 공격을 방어 할 세력이- 그 국가 內部에 존재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10.
여기서 멕시코의 마르코스노선을 다시 상기해 봐야 한다. 마르코스는 현실정치를 아직 신뢰하지 않고 있다. 그는 만일 자신이 현실정치 활동을 통하여 멕시코 정권을 차지한다고 해도- 자기 정책을 현실에 반영 할 만한 역량이 멕시코 內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정치활동을 위협하는 세력으로 멕시코의 보수세력들과 미국-그리고 국제연합을 지목한다. 그래서 그는 유명한 카쿤연설에서 - 그리고 프랑스 좌파잡지에서 밝힌 바 대로, 반-세계화투쟁노선을 채택하고 있다. 국게연합-미국-멕시코 보수들의 연대를 허물지 않고는 멕시코에서의 좌파혁명의 승리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마르코스의 반-세계화 투쟁노선은 그래서 차베스, 모랄레스, 오르테가, 카스트로의 중-남미 좌파혁명과 성격이 다르다.
차베스는 베네수엘라의 천연자원과 베네수엘라인민들의 열열한 지지가 있다.그러나 오르테가,모랄레스, 카스트로는 차베스와같은 복이 없다. 그래서 중-남미의 볼리바르연대에 의지하고 있다. 자신들 단독정부의 역량으로 사회개혁을 성공시키기가 어려운 탓이다. 그런 연대를 통한 멕시코 개혁을 마르코스는 부정한다. 그의 속내가 무엇일까? 그 문제를 좀 더 자세히 알기위해서는 멕시코의 인디헤나문제를 더퉈보아야 한다. 마르코스에게는 차베스류의 좌파혁명에 '인디헤나들의 계급혁명'이 추가되고 있다. 볼리바르연대 내부에 다시 인디헤나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복잡하다. 그러나 자기 모순을 발견하는 일은 그만큼 어렵고 복잡하다.
11.
멕시코는 미국, 국제연합, 멕시코보수들의 연대에 의해 점령돼있다. 과테말라,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쿠웨이트...가 그와 동일하다. 이렇게 국가내에 미국과 국제연합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이 그 국가의 보수세력이다. 그래서 이들은 공통적으로 친-미, 친- 국제연합, 친- 세계화를 지향한다. 이렇게 언급된 세가지中 어느 한가지라도 지지하는 세력은 그 사회의 보수들이다. 이러한 규정은 국제적인 학술지등에서 거론되는 일반적인 기준에 의한 것이다.
미국과 국제연합의 영향권아래에 있는 국가들의 내부에 있는 이 보수들은 세계화와 미국- 국제연합을 지지하는 특성을 갖는다. 그래서 이들은 자기국가와 민족이 千年넘게 지배당하고 수탈당해온 것을 제국주의의 모순으로 보지 않고, 내부의 무능력- 박복등으로 돌린다. 그리고 힘을 길러서 같은 제국주의로 나가자고 주장하던가, 아니면 제국에 동화되자고 주장한다. 결국 그들에게 국가와 민족은 제국의 한 부분이다. 그리고 자신들은 피지배국가-민족의 일원이 아니고, 제국의 일원이라는 의식을 갖고 있다. 제국주의와 사대주의의 안을 살펴보면 확연히 보이는 이율배반이다.
12.
" 한국보수들이 주장하는 애국은 자주국가에 대한 애정이 아니다. 제국에 순응하는 국가가에 대한 애정이고, 이 애정은 제국을 향한다. " 어제 발표된 인혁당사건은 박정희 정부가 어떤 시각으로 국가를 사유화 했는지를 시사적으로 보여준다. '한국 사법부의 최악의 날'이라고 사법부애들이 박정희치하에서 자행된 인혁당사건을 규정했다는 사실도 뉴으스가 전했다. 그런 개소리로 자신들의 죄를 면죄받으려는 얄팍한 사법부의 술수다. 그것으로 사법부도 박정희정부도 면죄받지 못한다.
그리고 칼기 사건이다. 북한은 칼기사건이 북한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는 사건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면 이 사건은 또, 무엇인가? 단면으로 자르면 전두환, 노태우등 광주항쟁과 12.12사태 주역들이 국가를 사유화하는데 활용한 사건이다. 피노체트가 영국과 미국을 전전하면서 말년의 참혹한 꼬라지를 면했다. 그리고 노태우와 전두환도 부쩍 자주 미국을 전전한다. 비슷한 말년이다. 삶에 대한 구차한 집착이다. 그리고 부끄러워 할 줄을 모른다. " 내가 잘못한 것이 너무 큰 죄가 되는 것이라면 신이 내 죄를 모두 용서 할 것이다 " 라고 피노체트가 말했었다. 후세인이 죄과를 치룬 것과는 사믓 다르다. 피노체트와 후세인의 운명을 그렇게 가른 것은 그들 죄의 크기가 아니라, 미국인들의 그때그때의 기분이다. 미국이 맘먹기에 따라서 살 수도 죽을 수도 있다. 그것을 잘아는 것이 전두환과 노태우다. 죽을 때가 되면 조국을 찾아가 듯이 피노체트, 노태우, 전두환은 미국을 찾아갔다. 무척 인상적인 정서다.
13.
노태우와 전두환의 미국행은 연어의 귀향이다. 본능적으로 자신들의 고향을 찾아간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면 이들과 같은 정서로 한국보수들이 통일돼 있다고 봐야한다. 그러면...... 한국보수들의 이해하기 힘든 모든 행동들이 금방 이해가 가능한 범위안으로 들어온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한국보수들의 조국은 미국이다. " 미국의 이익에 미국인보다 더 열성적인 사람들- 미국을 미국인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들 " 이라고 커밍스는 이들 한국보수들을 평가했다. 나도 철이 든 뒤로는 이 무지막지한 욕에 동의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은 커밍스의 욕을 신뢰한다. 그는 누구보다 한국보수들의 정체성을 꿰뚫고 있다.
한나라당 스스로 인정하듯이 한나라당은 한국정통 보수당이다. 이들의 정체성을 위에서 길게 더듬었다. 이들이 다시 미국-일본-국제연합과 연대하며 정권을 잡을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형식적이고 취약해진 정부를 장악해서 권력과 자본을 독점하겠다는 의지다. 이 문제가 다시 한반도 전체의 운명과 상관이 있는 것은 조- 미간 전쟁 때문이다. 권력을 쟁취한 한국보수들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등이 했던것처럼 국가를 사유화 할 것이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민간인을 학살하고, 권리를 제한하면서 미국에게 순응하는 사회로 전환시 킬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한국보수 전통이 그런 모습이기 때문이다.
14.
- 거미 한 마리가 집을 지었다. 사람이 살고 있는 집한귀퉁이가 그의 집이 되었다. 그래서 거미는 그것이 자기 집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집을 소유한 사람에게 거미집이 있는 자리를 포함한 모든게 자기 집이다. 그래서 사람은 거미집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거미입장은 다르다. 거미와 사람이 소유권 분쟁에 휘말린다. 사람은 빗자루와 살충제로 거미와 거미집을 공격한다. 그러나 거미는 번식력과 본능으로 저항한다.-
심심 할 때- 입안에 넣고 곰씹어 보면- 쌉쌀한 맛이 쏠쏠한 의제다. 물론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박근혜와 이명박이가 싸우는 눈치다. 주의를 끌기 위해서 그냥 늘상 하는 쑈인지, 아니면 진짜 대선주자 자리를 놓고 싸움을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다. 둘이 싸우는거야 나쁠게 없다 어른들 말씀이 " 애들은 싸우면서 큰다 " 라고 했다. 둘이 싸우면서 외부에는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약점들도 더러 흘릴 공산이 높다. 유치하기는 하다. 그러나 원래 보수기질이 있는 사람들이 좀 유치하다. 체질적으로 양분논리에 쩔어 있어서다. 모든 것이 O, X 다. 그리고 " 내편이 아니면 죄다 적이다 "는 공격적인 성향도 지닌다.그런 논법으로 두 사람이 붙으면 볼만한 싸움이 될 것이다.
나라가 그지 같아서 그런 사람들이 설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사람들이 설치니까- 그리고 그렇게 마구 사고를 쳐도 다 용서가 되니까, 나라가 좀 그지 같아진 것이다. 대다수 국민들이 주인의 자리에서 쫒겨나 있다는 것도 그리 낯설지 않은 욕이다. 그러나 그 원인을 찾는 작업이 그다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들 먹고 살기 바쁘고, 그래서 머리 아픈 역사 문제에서 손들을 놓아서다. 그것을 탓할 수 는 없다. 60년 넘게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서 희생한 분들에게 2007년이 염체가 없는 해가 될까? 박근혜와 이명박이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노태우. 전두환의 미국행 소식을 들으면서....착찹해 진다. 다시 그렇게 유치한 사람들에게 나라를 다시 맡긴다는 게 께림직해서다. 그리고 2007년은 아무래도 한반도의 미래와 관련해서 무척 중요한 해가 될 듯하다. 그래서 " 한반도 전체를 끌어안을만큼 가슴팍이 넓찍한 지도자는 없을까? " 하고 애타게 침을 삼키게 된다. 사람도 나라도 분명 기회라는게 있고, 또, 위기라는게 있다.
우리에게는 그런 2007년이다. 2007년 대선은- 다시 이승만과 박정희, 전두환에게 나라를 뺏기는 해가 될 수도 있고, 민족통일을 향해서 반-발짝이라도 앞으로 나갈 수도 있는 선거다.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아야 하는- 첫번째 이유가 여기에 웅크리고 있다.
2007년 1월 24일. 깨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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