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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특수핵무기 시험한 듯 - 자주민보 북한의 군사력

이창기/ 북, 특수핵무기 시험한 듯

(서프라이즈 / qaz / 2009-6-4 12:13)



북, 특수핵무기 시험한 듯    - 자주민보


[분석과전망]
극단 치닫는 북미전쟁위기, 수소폭탄, 아메리슘 핵폭탄 주장까지 등장

이창기 기자




▲ 북 방송의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시험 경고 성명발표 장면,
서평방송 화면복사     © 자주민보


구체적인 종류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정보를 분석종합해보면 5월 25일 북한에서 시험한 핵무기가 일반적인 핵무기가 아닌 특수한 핵무기일 가능성만은 매우 높아 보다.

미국에서 1차 핵시험 당시에는 북한 인근 대기에서 제논 등을 탐지한 바 있는데 일단, 이번에는 미국과 한국, 일본 등에서 대기 중 핵물질를 탐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아무런 핵물질도 발견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까지도 2006년 1차 핵시험 당시보다도 훨씬 더 큰 우려를 나타내면서 강력한 제재를 역설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제재를 역설하면서도 말만 무성할 뿐 실질적인 제재는 가하지 못하다가 갈수록 꼬리를 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핵시험 직후 미국정부는 북한을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분명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핵시험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현재 북한에 대해 3일 필립 크롤리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강경한 발언은 현명하지 못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이런 행위가 테러의 법적 정의를 충족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4일 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기사 참조

사실, 북한이 이미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에 대응하여 정전협정 무효화를 선언한 상황에서 미국이 북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면 북미관계는 지금보다 더욱 험악한 국면으로 흘러갈 것이며 군사적 충돌위기도 높아지지 않을 수 없다.

미 국무부 부장관이 일본을 거쳐 한국에 온다고 하니 뭔가 강력한 한-미-일공조에 의한 대북제재안을 내놓을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미국일행이 정반대로 북에 대해 막나가는 이명박 정권을 자제시키는 쪽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방한 중인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국의 고위인사간 연쇄회동과 관련, 이같이 설명한 뒤 "한미 양국은 현 상황의 타개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해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두는 등 외교적 노력을 계속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3일 연합뉴스

미국은 이명박 정권의 대북적대정책으로 혹시 모를 교전상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남과 북의 교전이 발생하면 미국은 자동으로 개입되게 된다. 미국은 그렇게 북한과 전쟁에 말려드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준비설, 김정운 후계설을 유포하는 남한 정보당국에 대해 미국이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것도 북을 자극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일 것이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북한 선박에 대한 강제 검문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안에 포함시켜야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자신들이 직접 검문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표리부동 입장을 취하고 있다.

물론 남한의 이명박 정권만은 PSI에 즉각 가입하고 서해전방지역으로 무력을 증강하는 등 대북강경일변도로 나가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것도 국민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오고 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맞물리면서 이명박 정권의 지지율 추락을 이끌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의 반응은 특히 이상하다.
러시아는 외교부와 함께 메드베데프 대통령까지 나서서 북의 핵시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하지만 제재에 대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입장이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3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과) 상당히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지만 최근 사태는 매우 우려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할 다른 방법은 없으므로 우리는 북한 지도부가 협상의 테이블로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4일 로이터 연합뉴스

북한의 핵시험과 미사일 시험발사가 매우 우려스러운 사태이지만 이를 막을 다른 방법이 없다는 솔직한 발언이 자못 충격적이다.
이는 북한에게는 군사적 제재를 포함하여 어떤 제재도 통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이런 주변국의 모순된 현상은 북한이 5.25 2차 핵무기시험과 4.5 광명성2호 위성발사 은하로켓이 그만큼 위력적인 성능을 가졌다는 이유 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고 생각된다.

◐ 특수 수소폭탄

정치포털 '서프라이즈'에 소개된 글을 통해 민족통신의 예정웅 논설위원은 미국이 북의 5.25 핵시험의 진상을 밝히지 않는 점, 공기 중에서 제논이나 크립톤 등 핵물질을 탐지하지 못한 점, 2006년 1차핵시험 직후 손석희 시선집중과 인터뷰한 북한의 비공식 대변인이라고 부르는 김명철 조미평화센터 소장이 당시 이미 북은 수소폭탄을 보유하고 있다고 확인한 점, 이 세 가지를 들어 이번에 북한에서 시험한 핵무기는 특수한 수소폭탄일 것이라고 추정하였다.

물론 수소폭탄 중에는 F3수소폭탄처럼 수소폭탄주위를 초우라늄 등으로 씌워 파괴력을 훨씬 더 크게 만든 종류의 경우에는 엄청난 방사능물질이 나와 피격지점을 장기간 심각하게 오염시킨다. 하지만 기본적인 수소폭탄은 방사능오염물질이 거의 나오지 않아 깨끗한 폭탄이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다.

수소폭탄의 한 종류인 중성자탄의 경우 원자폭탄을 기폭제로 이용하는 일반수소폭탄과 달리 고폭약을 기폭제로 사용하기 때문에 특히 방사능 오염이 없으며 치사지구의 일부분은 파괴되지만 많은 부분은 방출된 중성자에 의해 물체는 파괴하지 않고 생명체만 살상하기 때문에 가장 전쟁에서 활용가능성이 높은 전술핵무기로 평가되고 있는데 이 중성자탄도 북한은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김명철 소장과 같은 대북군사전문가의 주장이다.

영국의 BBC방송에서는 과학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1차핵시험이 이 중성자탄 시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핵시험은 분명한데 진도가 매우 낮았다는 것이 주요 근거였다.

1차핵시험 때 이렇게 위력적이고 높은 기술로 만드는 중성자탄 시험을 했다면 이번 2차핵시험에서는 북이 수소폭탄을 시험했더라도 일반적 수준 시험에 그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일부 네티즌들은 아메리슘핵폭탄을 시험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한다.

북한이 아메리슘 핵무기를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실전배치하고 있다는 것은 인터넷에서 북한의 아메리슘 핵폭탄 보유에 대해서 처음 주장한 이는 아이디가 '무기상'이라는 사람이었다.

그의 글을 발표할 때마다 주목을 집중시켰는데, 그 무기상의 주장이 사실로 증명되었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주장인 것이다.

플루토늄을 변형시킨 아메리슘은 임계질량(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최소질량)이 우라늄의 1/100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수류탄처럼 작은 핵무기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무기상'은 북에서 이 아메리슘으로 소총 총알까지 만들어 실전에 배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은 2차 북미전쟁위기로 부르는 금창리 사건 당시를 소재로 쓴 '총대'라는 소설에서는 작은 암초를 AK자동보총 사격으로 순식간에 바닷속으로 사라지게 만드는 장면을 미국 외교관에게 보여주었다는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올브라이트가 북을 방문했을 때는 권총을 한 방 쏘아서 작은 산을 반쯤 날려버리는 장면도 보여주었다는 이야기도 인터넷 상에 회자되었었다.

이론상으로는 아메리슘을 이용하면 이런 무기가 가능하다.

특히 아메리슘은 반감기가 매우 짧아 거의 방사능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 이는 상용무기로 이용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는 말이다.




▲ 핵시험 장면, 사진만 봐도 그 가공할 살상력이 그대로 느껴진다. 언제나 이 잔인한 무기가 없는 세상에 살아가게 될까?     © 자주민보


◐ 북이 말하는 주변대상과 미국의 급소 그리고 아메리슘핵무기

북이 최근 미국과 일본 그리고 남한의 친미사대주의세력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도 강경한 경고를 주저 없이 천명하고 있다.

북의 위성발사와 핵시험에 대해 일본이 대북 강경군사조치를 언급하자 북은 영토가 좁은 일본은 종심이 짧아 전쟁이 나면 일본 전체가 아수라장이 될 것이라며 무서운 경고를 내놓았다.

남한에 대해서는 PSI 전면참여를 계기로 정전협정의 무효화와 서해5도에 대한 법적지위 불인정, 서해5도 통행에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구체적인 입장까지 밝혔다.

이는 서해5도를 드나드는 남측의 함선과 언제든지 교전이 발발할 수 있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지금 남한 군 당국도 초긴장 상태이며 많은 무력을 서해5도 지역에 집중 증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또 이런 남한의 PSI 전면 참가에 대한 책임을 남한 당국만이 아니라 미국에게 더 크게 묻고 있다. 이 점도 과거와 달라진 부분이다.

남한과 일본의 대북 압박에는 미국의 배후조종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북의 판단으로 보인다.

그래서 북은 한국정부의 PSI전면참여에 대한 반박 성명에서 미국에 대해서도 초강경 입장을 함께 천명했다.

"우리도 필요하다면 주변대상을 단숨에 타고앉거나 미국의 급소를 일격할 막강한 군사적힘과 우리식의 타격방식이 있다는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5월 27일 조선인민군 판문점 대변인 성명

여기서 주변대상은 남한과 일본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 남한과 일본에는 미군과 그 무기들이 집중 배치되어 있으며 특히 일본은 과거침략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야 할 대상이라고 북이 누누이 지적해왔기 때문이다.

미국의 급소는 미군의 무력이 집중되어 있는 미국 본토와 세계 도처의 미군기지 그리고 미국 지배세력들이 거쳐하는 곳들이 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이 모든 곳에 대한 타격을 동시에 진행하여 일거에 제압할 힘이 없다면 이런 경고를 천명하지 못했을 것이다.

특히 이 경고에서 주변대상을 타고 앉는다는 표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는 말 그대로 해석하면 전쟁이 발발하면 북한은 남한의 미군기지과 일본의 모든 군사기지를 초토화시킨 후 바로 군대를 상륙시켜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것이다.

미국은 거리가 멀어 바로 점령할 수 없으니 먼저 미국의 급소 즉 핵심 거점들을 일본을 타격할 때 동시에 타격하여 무력화시킨 후 미국에게 계속 전쟁을 할 것인지를 물을 것이다.

이때 미국이 계속 전쟁을 선언하여 북한 도시나 인민군이 진주한 곳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경우 북도 미국의 대도시에 대해 보복공격 가해 완전한 항복을 받아내려 할 것이다.

이 경우 미국이 방비를 하기 전에 타격을 해야 전쟁을 빨리 끝내, 북이건 미국이건 죄 없는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북은 미국에게 대답의 시간을 많이 줄 것 같지는 않다.

알려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군사지휘관으로서의 기질을 봐도 그렇고 길어야 몇 시간 쯤 기다렸다가 바로 타격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소설에는 과거 1차, 2차 핵전쟁 위기 당시 미국과 협상에서 만약 전쟁이 나면 미국을 북한의 후견령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고 한다.

순식간에 이 많은 타격 대상을 동시에 무력화시키고 전쟁 이후 상대국 국민들의 반발을 최소화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무기가 아메리슘핵무기와 같은 파괴력이 크면서도 그 파괴력을 상황과 대상에 따라 조정하기 쉽고 또 오염물질을 남기지 않는 위력적인 무기가 필요할 것이며 이를 가장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목표지점까지 운반할 수 있는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미사일이 준비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5.15핵시험이 아메리슘이 맞다면 북은 이미 그 무기와 단거리 중거리 미사일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미사일 중에 남은 것은 장거리인 대륙간탄도미사일시험발사만 남았다.

이 외에도 미국의 대응에 따라 방어무기, 적 군사위성 무력화무기 등 미국의 약점을 노리는 위력적인 무기 공개도 이어질 수는 있을 것이다.

북한 판문전 대변인 성명의 주변대상을 타고 앉는다는 말과 미국 급소를 일격 한방에 날려버린다는 말은 이런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특히 권총 총알 크기로까지 작게 핵폭탄을 만들 수 있으니 그런 소형 핵무기를 어디든지 보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며 또 가볍기 때문에 그만큼 정확한 타격도 보장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산을 날려버리는 총알과 같은 무기는 북한의 '총대'라는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일 뿐 북이 공식적으로 그 존재를 밝힌 적은 없다.

하지만 북이 북미대결사를 다룬 소설에서 있지도 않은 무기를 무기와 사건을 그렸다면 미국이 얼마나 북을 우습게 여기겠는가.

그것을 북이 모를 리가 없다.

또, 광명성1호 위성, 광명성2호 위성도 북한 소설에서 이미 언급한 것이지만 실제 후에 사실로 드러났다.

소설에 들어 있는 이야기라고 해서 한낱 허구로 치부할 수만은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한반도의 비핵화는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 차원에서 핵무기는 영원히 인류역사에서 없애야할 무기이다. 너무나 무서운 끔찍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6자회담으로 북한의 핵을 포기하게 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이제는 상호감축으로 통해 핵무기 없애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 김정일 국방위원장, 미국과의 대결전 끝장 보려는 듯

필자도 지금 북한과 미국 대결전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다.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 너무나 많다.

북은 작은 나라이고 단신인데 미국은 자타공인 최강대국이고 경제대국 일본, 영토대국 러시아, 인구대국 중국, 그리고 한국, 호주, 유럽까지 경제대국, 강대국이라고 하는 나라들은 죄다 미국편이 되어 북을 압박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북의 입장천명 하나하나가 말 그대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 같은 것들이어서 정신이 아찔하다.

하지만 머리를 세차게 흔들고 다시 언론보도를 살펴보면 분명한 사실들이다.

[북측의 핵실험은 "심각한 근심거리(a matter of grave concern)"]-5월 25일 오바마 대통령의 성명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미국 관리는 현재의 상황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르며, 더 심각하고, 더 두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브루스 클링너 미 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도 클링너 연구원은 "그들은 이번에 매우 빨리 움직였으며, 이에 따라 미국이 외교적 수단으로 개입할 수도 없었다"면서 북한은 마치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하기 전까지는 모든 외교적 수단과 협상을 포기한 것처럼' 행동했다고 말했다]-5월 29일 로이터 연합뉴스

오죽했으며 심각하더라도 심각하지 않은 척 표정관리를 해야 할 미국 대통령과 담당 관리들이 '심각하고 두렵다'는 말을 솔직히 털어놓았겠는가.

미국 관리의 이런 절망적인 신음소리는 어제 방한한 미국 핵심 대북담당자의 입에서도 새어나왔다.

[스타인버그 부장관과 함께 방한한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별도로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사실 처음부터 북한과 대화를 하려 했다"고 소개한 뒤 "북한이 (대화를) 원치 않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설득해도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3일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유현민 기자

연합뉴스 기자가 거르고 걸러서 번역한 내용이 이 정도이면 보즈워스가 얼마나 북을 달래려 몸을 납작 엎드리고 있는지 미루어 짐작이 간다.

"오해입니다. 정말 우리는 진심으로 북과 대화하려는 마음이었습니다. 진심입니다. 이제는 제발 말로 합시다."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미국이 패권국이라면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경우 뭘 어떻게 하겠다는 조건을 붙여야 구색이 맞다.

그런데 미국은 뻔질나게 주변국에 도움만 구하러 다니고 북에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는 중국에게만 매달려 거의 애걸조로 북을 압박해 달라고 간청하고 다닐 뿐이다.

'도대체 오만방자하기 끝이 없었던 미국이 북한의 어떤 힘을 보았기에 이렇게까지 쩔쩔매는 것일까. 이것도 함정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작전일까.
함정이라고 하기에는 작전에 대통령까지 나서다니, 그리고 미국의 패권이 너무 심하게 구겨지고 있지 않은가!'
정세를 분석하면 할수록 끝없는 의문이 꼬리를 물고 떠오른다.


사실 북의 입장이 단호해졌다.
이제는 대화도 할 만큼 했고, 합의서도 작성해보았는데 근본적인 미국의 태도변화는 없었다는 것이 북의 최근 공식입장이다.

북은 미국의 대화제의보다도 한미합동군사훈련과 같은 적대시행동의 철회를 요구했던 것인데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어서도 부시정권과 다름없이 행동을 했기 때문에 단호한 대응타격으로 넘어가게 되었다고 누차 밝혀왔다.

따라서 미국이 미군훈련 중단, 북미평화협정체결과 주한미군철수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것만이 북을 협상장으로 나오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북을 적으로 규정한 남한의 국가보안법 철폐, 남북통일 인정,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성실한 사죄와 배상,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 가한 피해액에 대한 완전한 보상도 미국은 약속해주어야 할 것이다.

한국과 일본의 대북적대시정책의 실질적인 지시는 미국이 하고 있다는 것이 북의 주장이었기 때문에 이 모든 문제를 미국이 풀어야 한다는 것이 그간 북의 공식입장이었고 이런 북의 주장이 6자회담 합의서인 9.19공동성명에 그대로 녹아들어가 있게 된 것이다.

사실 9.19공동성명에서 이 모든 조치에 대한 합의를 했지만 이행이 되지 않았기에 북한은 미국의 실천조치를 태도변화를 유일한 기준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모든 요구에 대한 실천조치를 취하거나 공개적인 약속을 하지 않는다면 북의 대미물리적 조치는 더욱 강경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북의 물리적 조치는 안보리의 제재를 낳고 북은 그에 대한 대응으로 더 강경조치를 취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 필히 북은 한-미-일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와의 갈등도 동반될 것으로 여기고 그에 대한 입장도 이미 천명한 상황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중국과 러시아가 그 어느 때보다 북의 핵시험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자 북도 정부의 공식입장을 통해 제국주의 미국에 아부추종하는 세력들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하며 중국 러시아가 포함된 유엔 안보리의 전횡과 강권에 끝장을 보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천명했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조작해낸《유엔군사령부》가 바로 조선정전협정의 체약일방으로 되어 있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적대행위는 정전협정의 파기로 된다.
세계는 이제 곧 우리 군대와 인민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강권과 전횡에 어떻게 끝까지 맞서 자기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켜내는가를 보게 될것이다.]-
5월 29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

어조는 차분하지만 내용을 따져보면 전쟁을 불사해서라도 제국주의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세력들과는 끝장을 보고 말겠다는 의지가 서릿발처럼 서리서리 어려있는 문구이다.

'정전협정의 파기' 그것은 53년 7월 27일 전쟁상태로 되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가.

당시에도 미국은 자신들이 멋대로 좌지우지했던 유엔을 참전시켜 북한과 유엔과의 전쟁이라는 구도로 몰고 갔었다.
지금의 유엔은 그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 유엔에서 반미 목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하고 제3세계의 영향력도 많이 커졌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과 서방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특히 유엔안보리는 철저히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게 장악되어 있다.

북은 그 유엔 안보리에 원한이 사무쳐 있다고 밝혀왔다. 이제는 그 유엔 안보리와 끝장을 보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성명이다.
전쟁에서 끝장을 본다는 것은 당연히 굴복시키겠다는 것이며 과거 전쟁에 대한 책임과 배상까지 묻겠다는 의미를 담게 된다.  

◐ 한반도 전쟁위기 단순한 우려인가.

도대체 북한은 무슨 힘으로 저 강대한 미국과 안보리상임이사국 전체를 상대로 기어이 끝장을 보겠다는 것일까.

분명한 점은 경제봉쇄를 무력화시킬 준비와 군사적으로 압도할 힘을 갖추고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아메리슘 핵무기건 뭐건, 뭔가 주변 강대국 모두를 압도할 막강한 군사적 힘을 이미 준비해 두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경제봉쇄는 장기간으로 가면 북한이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북이 끝장을 보려고 마음먹었다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결판을 내려할 가능성이 높다.

광명성2호 위성 시험발사, 그리고 이어진 2차핵시험이 거의 틈을 주지 않고 연속타격으로 진행된 것도 그런 의지의 반영으로 보인다.

따라서 유엔안보리가 핵시험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하게 되면 북은 바로 물리적 조치를 취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잇다.
그것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것도 여느 탄도미사일이 아닌 특수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렇게 되면 미국도 군사적 제재를 거론하거나 완전히 내놓고 굴복하거나, 양단간에 결단을 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물론 기우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만약 미국이나 일본이 군사적 조치를 거론하게 되고 한국 해군에게 북한 선박을 나포하게 지시라도 하게 된다면 한반도 전쟁위기는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다.

미국이 북한에 굴복하기에는 그간의 제국주의 패권국의 착취와 약탈이 너무 달콤했을 것이기에 더욱 우려가 든다.
과거에서 현대역사까지 페르시아, 로마제국, 몽골제국 등 동서양을 막론하고 갈피마다 기록되어 있는 제국주의자국가가 이성적으로 판단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인류의 염원을 받들어 순순하게 제국주의 침략정책을 포기한 적은 더욱 없었다.
미국은 지금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팔레스타인에서 죄 없는 시민들을 무리로 학살하고 있지 않는가. 오직 석유와 패권을 위해.

그런데 우리는 너무나 전쟁은 멀리 있다고만 생각하고 있다.

언론들도 다들 '설마설마'하고 있으며 방송토론에 나온 정제분석가들도 북이 미국에게 물질적인 보상이나 더 얻어내려는 생떼쓰기라거나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도 이런 위기는 있었는데 나중에 남북대화가 열렸다거나 전혀 현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자기좋을대로의 해석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덮으려고만 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우상인 연예인 수십명이 집단적으로 마약파티에 취하고 강남의 부잣집 아이들은 성도착증적 광란의 몸부림을 치고 그 부자들을 위해 감세정책만 실시하며 민주주의는 폭력적으로 짓밟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그리고 수구반북세력들은 대북결전의 핏대만 올리고......

2009/06/04 [10:23] ⓒ 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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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 2009/06/04 15:46 # 삭제

    나는 왜 이정도의 창의력이 없을까;;;

    아무튼 6월 중순 전쟁 운운하시는거 스샷 찍어놨는데 7월되면 또 슬쩍 이번해 4분기로 바꿔놓으실꺼죠? 아니면 객관적인 통계적 분석은 그 사건의 발생시점에 대해 정확히 예측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기는 정확하지 않은 거라는 궤변 하실거고.

    당신이 확률에 대해 좀 안다고 떠드는데, 확률로 따지면 고립계에서 엔트로피가 감소할 확률도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굉장히 작을 뿐이지요.

    그리고 그 이전에 당신이 운운하는 확률론이 진짜 통계학이 맞나 모르겠군요.

    아무튼 오랜만에 재밌게 읽고갑니다.
  • ... 2009/06/04 15:48 # 삭제

    아무튼 제가 해주고 싶은 말은, 이런 유해매체 올릴 시간이 있다면 좀 더 생산적인 일을 하세요.

    마약 한 것 마냥 자아도취된 뻘글러 정도로 밖에 안보입니다.
  • ... 싸가지 2009/06/05 01:09 # 삭제

    유해매체, 좀 더 생산적인 일 운운하는게 상당히 싸가지 없이 보이네 내 눈에.
    거기 다 마약까지?
    똥 개 눈에 똥 밖에 안 보인다는 말이 너같은 박약아들한테 어울리는 말이쥐.
  • ... 2009/06/06 19:49 # 삭제

    요즘 사회는 1인 컨텐츠의 시대입니다.
    자신이 쓰고 있는 글을, 특히나 자기 블로그뿐 아니라 여럿이 같이 쓰는 게시판 등에 투고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글이 충분히 많은 사람에게 읽히고, 자신의 글이 그렇게 많은 사람한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볼때, 충분한 근거 없이, 다만 '북한이 미국에 쩔쩔맨다'같은 애매한 사실만으로 부풀려 실제 확인되지도 않은 무기나 전쟁가능성을 정확한 시기까지 언급하며 운운하는건 이미 정론직필이 아니라 허위 사실이나 유언비어 유포의 유해매체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좀 더 생산성있는 일을 찾는 게 좋구요.
    그리고 자기 아집에만 점점 파고들어가 자기 자신의 다른 주장이 자기 주장의 근거가 되어버리는 시점이 된 이 블로거는 이미 주변 말등은 들리지 않는, 자기 글에만 의존하며 같은 말만 되풀이하는 자아도취된 정도로밖에 안보입니다. 마약을 하면 주변 모든 사물들이 전부 자기 생각대로 보이는 것 처럼요.
    제 말이 심하기는 했습니다만, 초반부터 인터넷이라고 상대방한테 생각없이 말하지 마세요. 당신과 제가 바로 가까운 이웃일수도 있고, 제가 당신보다 나이가 많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공격당하고 기분나빠도 적어도 존대 정도는 합시다.
  • ... 2009/06/06 19:51 # 삭제

    그리고 블로그 주인분이시라면 자신의 논리가 맞는 이유를 설명해주시고, 아니라면 블로그 주인분의 대답을 기다립니다.
  • 정론직필 2009/06/06 20:51 #

    .../

    위에 [... 싸가지] 님은 나 정론직필이 아닙니다.

    그리고....내가 당신 개인의 명예훼손을 한 것도 아닌데...
    내 블로그 논리들에 대해서...일일이 해명해야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므로
    그런 귀찮은 짓은 그만 두겠습니다.

    사실...내가 일일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카테고리의 관련 메뉴 글들을 읽어보면.....내가 왜 그런 주장들을 하는지를
    저절로 알 수 있지요.

    즉, 나에게 해명을 요구할 일이 아니라...관련 메뉴의 다른 글들도 대부분 읽는 노력을
    기울여 보라고 차라리 권하고 싶네요.

    하긴, 좋은 글을 아무리 읽어도.....
    도저히 이해를 못하는 수구꼴통 부류의 인간들도 있기는 하더라만....
  • ... 2009/06/23 04:54 # 삭제

    오랜만에 들려서 좀 안정된 상태로 댓글 확인하러 왔습니다만... 아무래도 또 블로그 내용들 읽다보니 기분이 나빠지네요.

    카테고리 관련 글들도 뒤적거려보려고 했는데

    아무리 봐도 그닥 좋은 글이 아니라;;;

    읽을 마음이 안 듭니다.

    뭐랄까 읽을때마다 맨 위에 댓글 달 때의 심정으로 돌아가서요;;

    그게 새로운 지식을 접할 때의 날이 선 듯한 예리함, 핵심을 찌르는 강렬함이 아닌, 그저 불쾌함에 가깝습니다.

    뭐랄까... 그 동네에 전도하는 아줌마들 상대할 때 같은? 그런 느낌이라

    다른 시각을 가지는 건 좋습니다만, 인간이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 느낀다고 해서 자신이 세상의 중심인 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물론 님의 논리가 진짜 정론직필일 수도 있겠지만, 마치 님이 블로그 리플들을 상대하는 모습을 보면 조소하는 듯한 얼굴이 떠올라서 많이 좀 기분이 더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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